역사의 길

가고시마 중앙역을 기점으로 북동쪽으로 길게 뻗어 있는 거리. 일명 '나폴리 거리'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가고시마의 풍경이 나폴리와 닮았다는 공통점으로 1960년 자매 도시 맹약을 체결하면서 명명되었다. 거리를 따라 길게 늘어선 가로수를 볼 수 있으며, 고쓰키 강변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둘러보기 좋다.

길게 뻗은 가로수길 끝에 화려하게 빛나는 '대관람차 아뮤란'의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야경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 매년 5월 초에 열리는 '가고시마의 바람·빛과 나폴리 축제' 기간에 방문하면, 나폴리 스타일의 화덕피자와 파스타, 와인 등을 맛볼 수 있으며, 거리 곳곳에서 진행되는 이탈리아 전통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피자 만들기, 뽑기 이벤트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