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만 수까사다 우중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이던 1919년, 왕의 휴가를 위해 지어진 카랑카셈 왕조의 궁전이다. 길고 우아한 다리로 연결된 세 개의 큰 연못 전체에 걸쳐 발리와 유럽식 건축물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발리 동부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졌다. 1963년 아궁 산 화산 폭발과 1970년대 발생한 대지진으로 심한 피해를 입었지만, 2003년 복구 공사를 마친 후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정원을 가로질러 계단으로 올라가면 연못에 반사되는 '따만 수까사다 우중'의 모습과 뒷편으로 드넓게 펼쳐진 바다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연못 위 다리와 정원 곳곳에서 물 위에 떠있는 듯한 건물들 배경으로 아름다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많은 현지 커플들도 웨딩 촬영을 하기 위해 즐겨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