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구좌

고사리 따러 다녔던 동네에 있는 [거슨세미오름]

제주 거슨세미오름 편백나무 숲에서 힐링하고 왔어요

삼나무와 편백나무숲의 장관, 제주 <거슨새미 오름>

[애견동반] 제주 동쪽 오름 : 거슨세미(새미)오름 숲둘레길

거슨새미오름

비밀의숲 가는 길에 산책할겸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정상X) 주차장 쪽 입구에서 북쪽입구(비밀의숲 근처)까지 약 50분 정도 걸렸어요. 중간중간 사진 찍은 시간도 포함해서요^^

아침에 혼자 갔는데 사람이 정말 한!명!도! 없어서 좋기도 했고 좀 무섭기도 했어요ㅋㅋ 길도 약간 헤맸답니다..^^ 겁 많은 분들은 비추입니다 ㅋㅋ

조금 무서웠지만 산림욕하기 딱이었어요. 자연과 하나되는 기분 ㅋㅋ 둘레길 걷는 분들은 갈림길 나올때마다 오른쪽 길 택하시면 될거예요!

전날 비가 와서 그랬던 걸까.....
사람은 커녕 개미 한마리 보이지 않았다

우리 둘만 세미 오름 가가지고 ㅜㅜ 나무들도 막 쓰러져있고 무서워 죽을뻔 했다

하지만 서로를 의지하면서.. 물론 싸우긴 했다 이런 사람 없는곳에 왜 오자고 했냐면서 그래도 음 ...제주에 왔으면 걷긴 걸어야지..하면서 온 곳인데 그냥 샤려니 숲길 갈걸 싶었다.. 진짜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무서웠고.. 입구도 어딘지 몰라서 엄청 해멨다 (알고보니 입구와 출구가 같은 곳) 그냥 한바퀴 뺑 걷고 오는 코스였던것!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모두 사람은 우리뿐이었고.. 매우 무서웠고..... 그래도 정말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됐다.. 다음엔..안갈듯싶지만 ㅎㅎ

나무가 많아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이예요. 
컨디션 문제로 정상은 못가고 둘레길만 걷다 왔는데 그래도 좋았어요. 근데 최대한 자연을 해치지 않고 걷는데 도움이 될만한 정도의 길을 깔아 둔 느낌이라 길이 좁아요. 혼자나 둘이면 딱 좋고, 애기들을 손잡고 데리고 갈만한곳은 아닌듯?

주변에 안돌아부오름 있어 많이 안들리는 오름인듯. 조용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음 ㅋㅋㅋ 정상 오르면 저멀리 성산일출봉까지 볼 수 있음

거슨 세미 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