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알토 비치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올림픽 국립 공원' 내에 위치한 해변. 퀼라유테 강과 태평양이 만나는 지점에 형성되어 있는 해변으로, 검은 자갈과 강에서 떠내려온 고목, 바다 위에 우뚝 솟은 암초들이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하다. 해변 북쪽에 있는 특이한 아치형 모양의 암초 '홀 인 더 월'을 볼 수 있으며, 해 질 녘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기 좋다.

태평양의 거센 파도 덕분에 서핑 명소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해변을 따라 산책을 즐기거나 사진을 찍는 등 여러 야외 활동을 하기 좋다. 해변 근처에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어 휴식을 취할 수도 있으며, 운이 좋으면 해변 근처에 쉬고 있는 바다사자나 태평양을 무리 지어 다니는 범고래, 쇠고래도 구경할 수 있다. 단, 남쪽 해변은 만조 시 물에 잠기기 때문에 고립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