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의 여신 '칼리'를 모시는 사원
리틀 인디아 중심부에 자리한 화려한 모습의 사원으로, 힌두교 최고신 시바의 부인이자 파괴의 여신, '칼리'를 모시는 곳이다. 스리 마리암만 사원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힌두 사원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내부에서는 다양한 힌두신들로 장식된 화려한 고푸람과 힌두교에서 신성시 여기는 소 조각을 볼 수 있다. 매년 10월과 11월에는 '두세라', '디파발리' 등의 축제가 열려 여행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출처 res.cloudinary.com/titicaca-imgs/image/upload/v1523887226/bf28f2e7-cf99-4ffa-bfa3-3c3dfaf1d4dc-480497.jpg?id=84072
이주 노동자들의 마음의 안식처
일을 찾아 싱가포르로 이주한 많은 인도 노동자들 마음의 안식처가 되었던 곳이다. 2차 대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스리 비라마칼리암만 사원에 숨어 칼리의 가호를 바라며 일본군의 공습을 피했다고 하며, 기적적으로 사원과 사원 내 모든 조각상이 파괴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처음에 소규모였던 사원은 1980년대의 대규모 증축과 1999년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지금의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