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시미르 공원

남동부 유럽 최초로 일반인에게 개방한 대규모 공원이다. 1794년 문을 연 후 20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심 공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드넓은 호수와 초원이 자리해 동식물들의 서식지가 되어주는 곳으로, 100년간 보존되고 있는 '오크 숲'에서는 멸종 위기종인 딱따구리와 박쥐가 서식하고 있다.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다. 곳곳에 호수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피크닉이나 휴식을 즐기기 좋으며, 공원 한편에는 수백 종의 동물을 볼 수 있는 '자그레브 동물원'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도 좋다. 매년 9월에는 공원의 개원을 기념하는 '그랜드 피크닉'이 열리기도 하며,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각종 예술가들의 콘서트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