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라쿠엔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일본 3대 정원 중 한 곳. 본원 면적이 약 13만 제곱미터이며, 공원의 확장 부문을 포함하면 약 59만 제곱미터의 규모다. 1842년 미토 번의 영주 '도쿠가와 나리아키'가 조성한 곳으로, 모두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가졌다. 봄마다 약 3천 그루의 매화나무가 만개해 장관을 선사한다. '미토노 우메 마츠리' 기간에 펼쳐지는 라이트 업 이벤트도 이색적이다.

영주가 거주하며 풍류를 즐겼던 저택 '고분테이'도 아름답다. 옛 일본 사무라이의 흔적이 담긴 고즈넉한 건축물을 천천히 둘러보기 좋고, 3층의 '라쿠주로'에서는 빼어난 경치도 조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널찍한 호수 '센바 호'를 따라 거닐거나 다양한 역사적 기념물을 살펴보며 여유로운 시간 보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