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황제 '발렌스'의 지시로 건설된 수도교
수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4세기 후반 로마 황제 '발렌스'의 지시로 건설된, 길이 약 970m, 높이 29m 규모의 수도교이다. 터키어로 '회색 매의 아치(Bozdoğan Kemer)'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리 곳곳에 여러 개의 아치형 구멍이 뚫려 있으며, 고대 로마를 거쳐 비잔틴 제국과 오스만 제국 시대까지 이곳을 통해 많은 저수지의 물이 도시로 배달되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1,700년이 넘은 유적 밑으로 차가 지나다니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수도교 위로 올라가는 것이 제한되기 때문에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 여행자들이 대부분이며, 밤이 되면 다리에 조명이 들어와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수도교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