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다스리다 지친 임금이 쉬어가던 휴식의 장소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옛 연회 장소. 신라 '경애왕'이 진치를 베풀며 놀다가 후백제 견훤의 습격을 받아 최후를 맞이한 곳으로 유명하다. 나라를 다스리며 지친 마음을 재충전했던 신라 임금의 놀이터로, 이곳에 물이 흐르는 구불구불한 돌길을 만들어 잔을 띄워놓고 술을 주고받으며 풍류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현재 건물들은 없어지고 술잔을 띄웠던 돌길만 남아 있으며, 소담한 정원과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둘러보며 기념사진 찍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