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성 주변

[체코여행] 프라하의 아름다운 공원 '페트린 언덕' +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비(feat. 프라하 교통권 알아보기)

[모녀여행 4탄 동유럽여행] 2일차, 체코 프라하(공산주의 희생자 추모비, 페트르진 전망대, 프라하성)

트램 정류장 우예즈드(Ujezd) 에서 내리면 바로 정면 쪽의 작은 공원 계단에 위치해 있는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비. 이 추모비는 1948년부터 1989년 사이에 희생 당했던 20만여명의 체코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비라고 한다. 그 당시 처참하게 상처입고, 부숴진 그 당시의 사람들이 페트린 언덕을 힘겹게 내려오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그 당시 그 사람들의 심정이 느껴지는 듯 해서 저절로 숙연해 지는 추모비였다. 프라하를 여행하기 전에 체코 역사를 조금 공부해 가면 더 와닿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 우리도 다른 나라에 의해 통치 당한 역사가 있으니, 프라하 곳곳에서 소련군에게 점령당한 체코의 역사에서 비슷한 부분을 엿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도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꽃이나 초 등으로 추모를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추모비 근처에는 항상 꽃이나 초가 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체코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세워놓은 추모비이기 때문에 추모비 앞에서 장난스러운 사진을 찍는 것만 주의하면 좋을 것 같다 :-)

패트린 타워 가는길에 있답니다.. 보기만해도 그냥 느낌이 전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