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외관에 반사된 햇빛이 아름다운 해 질 녘 풍경
1653년 네덜란드인이 대만을 점령하고 세운 요새. 건축 당시 '프로방시아 요새'로 명명되었으나, 1661년 명나라 출신 장군 '정성공'이 대만을 수복한 후, 이름을 바꾸어 동도승천부라는 행정 기관으로 사용하였다. 지진으로 인해 한동안 황폐했던 이곳은, 옆에 관청이 들어서면서 다시 빛을 보게 되었으며, 해 질 녘 풍경이 '적감 석조' 즉, '붉은색 벽돌이 저녁 햇빛을 받아 노을을 뿜어낸다' 하여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오랜 세월의 역사적 가치와 건축미를 인정받아 1983년 대만의 국가 지정 1급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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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행운을 점칠 수 있는 곳
동그랗게 조성된 아름다운 정원에는 수백 마리의 잉어가 서식하는 연못과 네덜란드를 격퇴한 정성공 장군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도자기처럼 생긴 독특한 모양의 문을 열고 사당 내부로 들어서면, 정성공의 초상화와 옛 네덜란드인들에 의해 세워진 건축물의 모형을 볼 수 있으며, 꼭대기에 오르면 타이난 일대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도 있다. 2층에는 소원을 빌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사원 관람이 끝나면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