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 대성당'을 볼 수 있는 열쇠 구멍
이 수도원이 관광객에게 유명해진 까닭은 다름 아닌 열쇠 구멍에 있다. 수도원으로 들어가는 문의 열쇠 구멍을 들여다보면 가톨릭의 중심지 '바티칸'의 랜드마크 '성 베드로 대성당'을 독특한 관점에서 구경할 수 있다. 열쇠 구멍 자리에서 오른편으로 길을 따라가면 나오는 '아벤티노 언덕'에서는 '트라스테베레' 지역과 함께 '성 베드로 대성당'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www.facebook.com/OrdineDiMalta/photos/a.10150725214394734/10152506353279734/?type=3&theater
1048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몰타 기사단'의 수도원
성지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가톨릭 순례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형성된 기사단으로, '구호 기사단', '로도스 기사단', '요한 기사단' 등 다양한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본래 동지중해 지역에 거점을 뒀으나, '오스만튀르크 제국'의 확장으로 인해 이탈리아 남쪽에 있는 '몰타 섬'으로 거점을 옮기면서 '몰타 기사단'이라는 명칭을 얻었다. 18세기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군에 의해 '몰타 섬'에서 추방당하면서 모든 영토를 잃었지만, 지금까지도 국제법상 주권국가로 인정받는 독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곳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각지에 수도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