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성가정 성당

세련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천주교 성당. 성 요셉, 성모 마리아, 예수로 구성된 성가정 상이 제대 위쪽으로 붙어 있고, 십자가 형태로 신자석이 마련되어 있어 독특하다. 높은 층고와 넓은 공간으로 남다른 개방감을 선사하며, 프랑스 화가가 만든 스테인드글라스는 성경 속 이야기들을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중국어, 영어 등 시간별로 언어가 다르게 진행된다. 순서나 방식 등 국내와 다른 점들을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후반에는 외국인들을 환영하는 시간을 갖기도 해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맞은편에는 '다안 삼림 공원'이 자리해 있어, 예배 전후로 함께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