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먼 홍러우

일본 식민지 시절 대만 총독부 소속의 건축가 '곤도주로'가 설계한 건축물로, 정부의 주도 하에 세워진 대만 최초의 실내 시장이자 극장이다. 여러 방향에서 사람들이 모여들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아 팔각형 모양의 입구로 설계하였으며, 연극, 오페라 등 비정기 공연과 전시회, 문화 이벤트가 진행되는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어 많은 여행자들의 포토 스팟으로 인기 있지만, 대만 3급 고적 건축물로 지정되어 있어 방문 시 건축물 훼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이드 투어를 통해 100년 넘는 건축물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곳으로, 인테리어 소품과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 '시먼 홍러우 창의 16 공방'이 자리하고 있어 기념품 쇼핑을 즐기기도 좋다. 매일 저녁 '사우스 스퀘어'에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노천 펍이, 매주 주말 '노스 스퀘어'에서는 독특한 생활소품과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는 야시장이 열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