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인해 비행기가 지연되어 새벽 4시가 되서야 도착했는데 로비에서 친절하게 맞아주셨어요.
숙소는 아고*를 통해서 성인2명에 어린이1명 분으로 조식포함 16만원대로 예약했는데 가격대비 잘 온 것 같아요.
동남아느낌 물씬나는 건물과 복도, 룸마저 가족들이 모두 보면서 감탄을 했습니다.

체크인학ㅎ 룸에 들어가서 짐 정리하고 화장실로 가니 세면대에서 하수구 냄새가 올라오고 
샤워기는 필터있는 샤워헤드로 교체했더니 잘 안 맞았는지 세는게 반, 나오는게 반이었어요😅
온수가 잘 나오지 않다보니(세면대는 잘 나왔는데 말이죠.)
차가운 느낌이 남은 채로 샤워를 해야했습니다.
그래도 2박동안 사용하면서 필터에 걸러지는게 많지 않은 편이라 수질은 괜찮은 것 같아요!
(근데 새거랑 비교해보니.. 꽤..😂)

리조트 안에는 풀장이 하나 있는데-
저희는 2층? 3층 높이의 풀뷰였지만 1층은 발코니 통해 바로 풀장으로 들어갈 수 있더라고요👍🏻
물도 아주 깨끗하고 가드가 계속 지켜보니까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았고요:-)
밤 10시까지 운영하다보니 데이투어 다녀와서도 신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조식은 6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며, 카운터에 룸 넘버를 말하면 팔찌를 채워줍니다.
건물 앞 쪽에 있는 Mist에서 세미 부페 느낌으로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간단히 먹고 커피한 잔 할 수 있는 정도의 세팅은 되어 있고요, 저희는 이틀 연속 오무라이스 4인분 다 만들어달라고 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둘째날 새벽 5시부터 고래상어 투어갔는데.. 기상악화로 취소되서 돌다 돌다 들어오니 조식 마감 15분 전에야 도착했더라고요.. 카운터에 지금 식사가 가는할지 물어봤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마감타임 전에 부랴부랴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식사하는동안 직원들도 식사를 하려는 것 같았는데- 추가로 더 필요한 건 없는지 세심히 물어봐주었어요!)

직원들이 매우 친절했고 밝았습니다.
체크아웃을 하면서 세부로 가는 오션젯 타려고 타그빌라란 여객터미널로 가는 방법을 물었더니
처음에는 케리어3개에 인원 4명이라 툭툭 2대를 불러서 가야할 것 같다고 1대당 600페소 들 것 같다고 했는데 약속 시간에 봉고차를 불러주어서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아늑한 곳이에요!

1박 하고 호텔 옮기면서 후기 남겨요. 소문대로 샤워시 수압이 약해요. 따뜻한 물도 잘 안나오고 개미도 많아요. 
수건도 부족한지 샤워수건 3개만 받았어요. 아침에 수건을 요청했지만 부족하다고 못 받았습니다. 조식은 그럭 저럭 먹었는데 부족한 음식을 바로 채워주지는 않아요. 다음에 오면 몰리는 안올 것 같아요.  

키 두개에요. 하나라고 봤는데 근래부터 2개라서 에어컨 켜두고 나갈수있어서 안습하고 쾌적합니다. 위치는 졸리비랑 알로나비치까지 100페소 5분남짓의 거리에요. 가성비로 좋아요.

에어컨은 추울정도로 잘나오고 수압이 조금 약하긴했는데 나쁜편은 아니었어요 
가성비 너무 좋아서 다음에 또 보홀가면 머물거같아요

몰리 리조트 보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