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과 수영장은 정말 대박이에요! 대!박! 이라는 말로 부족할만큼 온천 종류도 다양하고 이게 다 온천이야? 할 만큼 넓어요
온천의 뜨거운 열기와 숨막힘 때문에 온천 이용을 오래 못하는편인데, 아예 밖에 있어서 답답함이 전혀 없었어요
밤에도 낮에도 두번 다 이용해보세요! 느낌이 다르답니다
다만 룸 컨디션은 그렇게 좋진 않았어요
산속에 있어서 밤에 춥기도 하고.. 어매니티도 까먹어서 구비도 잘 안해놓고 그랬어요ㅠ
온천이 잘 돼있어서 돈값한다 이러고 넘겼지만 이가격에 이 룸컨디션이면 아까웠을거 같아요
하지만 온천으로 용서되는 곳이랍니다
아! 팁이라면 주변에 뭐가 없으니 먹을거랑 술 사가세요! 사실 주변에 카페랑 비비큐 바 있던데, 하도 먹을게 없다는 소리를 들어서 먹을거 사오느라 못가본게 한이에요ㅠ
조식은 정말 맛있답니다.. 세접시 넘게 먹었어요
그리고 시내랑 상당히 멀어요
밤에 택시타고 갔는데 유황 때문에 안개끼고 차 막히고 길 구불거리고.. 약간 목숨의 위협 느꼈어요 ㅋㅋ

• 비오는날 아무도 입욕하고 있지 않았고 뷰도 잘 보이지 않아 을씨년스러웠습니다. 기대한 만큼이 아니었습니다. 10분도 몸을 담그지 않고 왔습니다. 계란 유황 냄새는 독특하긴 했는데 견딜만 했습니다.

• 다만 재패니즈룸에 딸린 개인욕조는 환상적이었습니다. 비가 와서 더 그랬습니다.

• 직원들이 한국어는 물론이고 영어를 전혀 못합니다. 그렇다고 번역 어플도 잘 쓰는 것도 아닙니다. 매번 매니저급이 와서 영어로 상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필요하여 인포에 전화해도 조금 기다리라고 하고 매니저를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정말 착하고 진심을 다해 해줄 수 있는 것들을 도와주는 착한.. 호텔리어들ㅠ 혹시 전자레인지 있냐 물어봤는데 그건 없지만 혹시 데울 거 있냐고 해서 샌드위치 있다고 했더니 1층으로 가지고 오면 직접 데워주겠다고 했슴니다. 프로페셔널보다는 진심이 느껴지는 서비스였습니다.

• 어메니티도 구리고 한국 모텔처럼 툭.. 칫솔 얹어주셨습니다. 샤워실애 큰 통 안애 샴푸 린스 바디워시 장착되어 있습니다. 모텔처럼…

• 호텔 레스토랑도 먹을 만은 했습니다만…

• 충전 할 수 있는 침대 옆 콘센트(책상까지 가야함), 와이파이, TV 리모콘 등에 문제가 있어 한국인은 충격에 빠집니다….

• 그래도 후회하진 않는게 여기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이라 와보진 않았으면 계속 궁금해했을 것입니다. 한번 와봤으니 됐습니다…

• 방은 깔끔하고 단정하고 침대 외에도 공간이 넒은 점은 좋았습니다.


한국이 전반적으로 숙박수준이 모텔부터 상향평준화되어 까탈스러운 소비자가 되어.. 7만원 모(호)텔도 상당히 세련된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어 더 비교가 되는 것이겠죠… 여긴 4성급이라기엔 한국기준 2.5성급.. 낡은 여관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ㅎㅎ 비라도 안왔음 온천땜에 온다 했을텐데 온천을 제대로 못한 게 큰 거 같아요… 운영은 하는데ㅠㅠ 맛이 안나네요.

숙소 좋아요! 조금 오래된 느낌이 있었고 음식 먹을곳이 없다는것만 빼면 최고의 숙소 예요!
신관 1층 식당에서 밥먹었는데 진짜 너무 양이 적어서 속상했어요. 배고파서 바로 룸서비스 시켰는데 같은식당에서 온것같은 팝콘치킨 같은게...ㅠㅠ
음식만 빼면 괜찮았던거 같아요.
칫솔이랑 치약 없는데 로비가서 이야기하면 줬구요.
110볼트 아답터도 로비에서 빌려줬어요!

이런 야외스파는 처음이였어요. 각 탕마다 테마가 있었고 풍경도 좋았어요. 물 온도도 적당했구요. 실내도 있어서 안에 들어가서 즐겨도 좋을거 같아요. 시설도 엄청 깨끗했어요!! 참고로 수영복이랑 수모 그리고 샤워용품은 챙겨가야해요. 저희는 수모가 한개가 부족하다하지 스파측에서 무료로 빌려주셨어요. 그리고 수건은 제공된답니다! 두 가지 아쉬웠던게 있다면 너무 멀었다는거. 가는데 1시간 반 정도 소요했고요.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하는데 이 버스표는 현금으로만 계산되니 꼭 현금을 준비하세요! 그 다음으로 먹을 곳이 하나도 없어요. 물놀이를 하다보면 허기지는거 아시져? 미리 든든하게 드시고가세요!! 꼭입니다!

양민산 티엔 라이 리조트 앤 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