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서더크

그야말로 "호스텔" 같은 느낌이었어요.
다양한 인종, 성별, 나이를 가진 사람들이 한 건물에 모여드는 느낌?
저는 6명 여성 도미토리를 썼는데 도미토리 안에 화장실이랑 샤워실이 있어서 편했고 밖에 추가 세면대가 더 있어서 기다릴 필요 없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시내에서 멀긴 해서 교통비는 생각 좀 하셔여 해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수건도 큰 거 무료로 주고 해서 다 좋았는데 저랑 제 친구는 호스텔 직원들 사이 의사소통 문제로 방을 계속 옮겨 다녔어야 했어서 좀 힘들었습니다.
요청사항은 못 봤을 수 있어서 그렇다고 넘겼는데 아침에 같은 방 쓸 수 있다고 해서 짐도 다 옮기고 린넨도 다 빼고 시간 써서 체크아웃했더니 저녁에 오니까 그런 내용 전달 못 받았다고 다시 같은 방에 체크인 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미안하긴 했는지 조식 이용권도 무료로 주고 레이트체크아웃도 주고 보상을 하려고 해서 그나마 나았습니다.
직원들 사이 인수인계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거 빼고는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직원들이 까칠하다거나 한 게 아니라 제대로 사과 하기도 했고 평소에 봤을 때 되게 친절했어서 크게 불만은 아닙니다.
손님이 워낙 많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직원이 어떤 일을 해주기로 했다면 두 세번 체크를 하고 확답을 받고 문서 형태로든 뭐로든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런던을 간다면 꼭 다시 머물고 싶은 곳!!

웜뱃츠 시티 호스텔 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