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펀

지우펀 마을과 너무 잘 어울리는 귀여운 집입니다! 보일러가 없어서 조금 추웠는데 이불이 두꺼워서 잘 때는 괜찮았어요. 방은 원룸 형태인데 커튼으로 침실과 거실이 분리되고요, 거실 쪽은 지붕이 유리로 되어있어 천장으로 나무가 보입니다! 카운터에는 인자한 할아버지가 계시고 아침 식사 하는 곳에는 무릎에 앉길 좋아하는 회색 줄무늬 고양이가 있습니다! 아주 귀엽습니다!!! 이곳에서 바다 보면서 간단한 샌드위치와 콩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지우펀 옛길에서 좁은 골목 사이사이로 찾아오는 재미도 있었고요. 걸어서 5분 정도 입니다. 날씨가 따뜻할 때 또오고 싶어요!

#별점이유
딱 하나 아쉬웠다면 위치. 높디 높은 곳에 있었지만 10월 말의 대만은 습한 더위가 물러가서 캐리어 무게만 걱정될 뿐이었어요.

#가장 좋았던 점
지우펀의 신선같은 분위기와 고산지대 특유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도순 B&B에 왜 오르냐 묻는다면 거기 있기 때문이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위치
장점 - 풍경. 관광지답지 않은 조용함. 아침에 일어났을 때 대만의 산토리니를 온 듯한 기분입니다. (실제로 방안에 산토리니 액자가 여러개 걸려있었어요 ㅎㅎㅎ)

단점 - 캐리어 들고 계단을 꽤 올라가야해서 부모님 모시고 가는건 비추에요! (부모님 캐리어도 도맡으신다면 지우펀의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방
1층 방을 주셨어요. 바깥이 다 보이지만 차양 커튼 쳐두면 괜찮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문열어놓고 밖을 보면 쾌적한 주택 혹은 펜션에 와 있는 기분이에요!

#청결함
말하면 뭐하나요, 지우펀 아침공기 같은 느낌!

#조식
곡물로 만든 따뜻한 우유와 샌드위치가 속 편했던 조식. 옵션엔 없었는데 다 제공해주시더라고요. 아침으로 든든하니 점심 때까지 끄덕없었어요!

#고양이
조식과 함께 인사 나눴던 고양이. 키우는 아이인것 같았어요. 사람을 낯설어하지 않더라고요. 동물을 무서워하는 편인데 조심히 친근히 다가가니 가까이 와서 등을 대고 앉아 있었어요. 매우 귀여워요😭

#재방문의사
두말하면 잔소ㄹ

p.s.
같이 갔던 친구랑 대만 사는 언니 데리고 나중에 다시 오자고 약속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