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솔직히 깔끔하진 않습니다. 제 경우 침대에서 정체 모를 체모와 저 부서진 에어팟 한 쪽이 나왔어요. 침대보는 자기가 알아서 잘 끼워야 되고, 2층 침대를 쓰게 되면 매번 정글북 체험(...)을 해야 해요. 캐리어 펼 공간이 없어 짐 정리하고 옷 갈아입기 힘이 듭니다.

밤에는 다른 사람들 소리가 잘 들려서 최대한 조용히 해야 합니다. 샤워실은 공용이긴 한데 샤워부스가 따로예요. 사람 많이 씻을 때 피해서 일찍 일어나 씻으면 문제 없이 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코리안타임으로 6시에 일어나면 제일 빨리 일어나 여유롭게 씻을 수 있어요.

혼자 여행에 예약했어요! 교통은 좋으나 가부키초카워 옆이라서 소음이랑 추위가 살짝 걱정이었는데 완전 편했어요:) 가림막은 2중이라 더 잘가려져서 안이 보일까 하는 걱정은 없었습니다🙌 커버를 나눠줘서 잘 덮으니 샤박샤박한 느낌이 괜히 좋더라구요! 키가 작은 편이라 허리 피고 앉을 수 있었고, 집도 옆 공간이 조금 있어서 차곡차곡 정리해서 그때그때 꺼내서 썼습니다:) 캐리어는 앞에 놓아서 정리도 쉬웠어요! 혼숙이라 불편하시다면 피하시는 걸 추천! 화장실&샤워실은 입구는 같으나 양쪽으로 갈라져 나눠있기 때문에 걱정 노노 샤워실 1인실입니다! 고데기는 없고, 드라이기는 있어요! 먹을 거 사와서 먹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들이 있는데 창문쪽에 앉으시면 뷰가 예뻐서 먹을 맛도 납니다💕 이번에 또 갈 예정이에요!

2일 묵었는데 정말 잘 묵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옆에 광장 경치가 상당히 멋졌습니다. 책도 많아서 당일 일정 끝나고 심심할 때 읽기 좋았네요.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는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캡슐 호텔인 것 치고 캡슐이 생각보다 넓고 아늑했습니다. 암막 커튼도 있어서 괜찮았네요. 소음에 취약하면 귀마개도 제공합니다. 

샤워실도 나름 잘 되어 있습니다. 한밤중에도 샤워실 사용할 수 있으나, 24시 이후로는 드라이기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그 시간대에 사람이 좀 몰렸었습니다. 

겨울엔 춥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여름이라 괜찮았구 화장실 샤워실 잘되어있어서 좋아용ㅎㅎ피곤하면 조금 시끄러워도 꿀잠가능 ㅋㅋㅋㅋㅋㅋ많이놀다가 들어오세요

북 & 베드 도쿄 신주쿠 - 호스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