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리베츠

렌트카 없이 노보리베츠에 놀러 가신다면 꼭 지옥 계곡 근처에 있는 숙소로 잡으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솔직히 제가 묵었던 호텔 이와이는 관광지에서 한참 떨어진 숲속에 있는 곳이라 밤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있었어요ㅠ 지옥 계곡 근처에 있으면 축제도 즐기고 좋았을 거 같아요.
그렇지만 이와이 료칸은 정말 괜찮았어요. 료칸 중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 었고, 무료 셔틀을 운영해서 차가 없어도 갈 수 있었습니다. 정말 친절 하셨고 방도 넓고 온천도 좋았어요. 
1. 무료셔틀
무료 셔틀은 노보리베츠 역에서 2시반, 4시에 타고 들어갈 수 있는데 그 전에 이메일로 셔틀 버스를 신청해야해요. 그런데 메일을 보내도 확인이 늦어서 굉장히 조마조마 했답니다ㅠ 그래서 국제전화를 걸어서 신청했어요ㅠ 셔틀 버스를 신청하면 종이에 호텔이름을 인쇄해서 들고 오시더라구요. 차를 못찾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기다리고 있으면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호텔 이와이 이메일 주소 :hoteliwai@gmail.com)
2. 숙소 시설
사진 처럼 꽤 넓었고 이불도 푹신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금연 객실이 아니어서 방에 담배냄새가 살짝 났어요ㅠ 그래도 환기 시키면 괜찮습니다. 온천은 정말 작아요. 동네 목욕탕 같아요. 그런데 노천 온천이 자연 속에 있어서 평화롭고 좋았습니다. 온천 입구에 유카타가 종류 별로 있어서 골라 입을 수 있었어요.
3. 식사
돈을 더내고 조식, 석식을 신청했어요. 사진 처럼 상다리 부러지게 나오구요. 완전 일식이라 어디서도 못먹어본 신기한 것들이 많았어요. 비위가 약한 편이라 걱정했는데, 해산물들이 비리지도 않고 처음 보는 음식도 꽤나 잘 먹었습니다. 다른데 후기를 보니 음식이 식어있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국과 밥은 자리에 앉은 다음에 새로 나오는거라서 따뜻했어요!
4. 총평
확실한 장점, 확실한 단점이 있는 곳이라서 상황이 맞는 분들 한테는 아주 좋을 거 같아요. 하루 일정을 다른 거 없이 료칸에서 푹쉬고 싶은 분, 조금 작지만 저렴한 료칸을 찾으시는 분, 자연 속에서 여유있게 지내고 싶은 분 께 추천합니다!

지옥계곡 근처 산으로 둘러싸인 호젓한 산속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다미방에 올드한 대욕장, 저녁식사도 나름 괜찮구요..
사케나 맥주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