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문화, 스포츠 등 분야를 막론하고 세계 최상위 수준의 위상을 보여주는 뉴욕. 요리도 예외는 아니다. 각지의 내로라하는 셰프들이 세계적인 검증을 받기 위해 뉴욕으로 향한다. 여행 중 사치를 한 번 부려도 된다면 뉴욕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 투자해보자. 당신의 ‘먹방' 인생에 잊지 못할 한 획을 그을 테니 말이다.
해산물의 변신은 무죄, 미슐랭 3스타 시푸드 레스토랑
르 버나딘
르 버나딘은 뉴욕을 들르는 미식가들이 꼭 방문하고 싶어 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해산물의 비린내는 최소화하고 그 식자재에 숨어 있는 매력적인 식감과 맛을 살리는 요리 스타일로, 한 번 맛보고 나면 어떻게 미슐랭 가이드에 3 스타 레스토랑으로 등극했는지 알 수 있다.
출처 facebook.com/LeBernardin/photos/a.974817115882946/974817029216288/?type=1&theater
뉴욕의, 뉴욕에 의한, 뉴욕을 위한 고급 파인 다이닝
일레븐 매디슨 파크
일레븐 매디슨 파크의 컨셉은 뉴욕 그 자체다. 뉴욕에 모인 다양한 문화를 모두 적절하게 섞어 익숙한 듯 낯선 요리를 선보인다. 재료 역시 뉴욕의 제철 식자재만 활용하기 때문에 메뉴도 방문할 때마다 다르다. 그 덕분일까 미슐랭 3스타를 넘어 전 세계 1등 레스토랑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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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플레이팅부터 완벽한 서비스까지
퍼 세
콜럼버스 서클 너머 뉴욕의 녹색지대 센트럴 파크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 프랑스 요리를 즐겨보자. 2016년 뉴욕타임스 자체 평가에서 미슐랭 1스타 급으로 강등되었지만, 이후에 재도약하여 미슐랭 3스타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출처 facebook.com/perse/photos/a.10151864440770146/10153673865150146/?type=3&theater
일식, 뉴욕을 사로잡다
마사
셰프 타카야마 마사요시의 오랜 요리 경험이 절정을 이루는 마사. 이곳의 스시와 사시미를 맛보면 셰프의 장인정신을 몸소 느낄 수 있다. 바 테이블에 앉으면 생선을 다루는 그의 정성스러운 손길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보는 눈도 즐겁게 해준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으로 전화나 메일 예약만 가능하다.
출처 masanyc.com/#masa-takay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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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셰프 장 조지의 프렌치 레스토랑
장 조지
세계적인 스타 셰프 장 조지가 진두지휘하는 프렌치 레스토랑. 계절 별로 나는 식자재의 본질에 충실한 맛으로 미슐랭 가이드에 2스타 이상의 기록을 꾸준히 올렸다. 점심에 들르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계절마다 바뀌는 프리픽스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출처 facebook.com/JeanGeorgesRestaurant.NYC/photos/a.220239454657420/714376971910330/?type=1&theater
MoMA에서 만나는 미식의 예술
더 모던
뉴욕 현대 미술관의 정원이 보이는 자리에 자리 잡은 더 모던. 랍스터, 새끼 돼지, 오리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이름에 걸맞은 현대적 플레이팅이 미슐랭 2스타를 받는 데에 크게 기여하지 않았을까.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푸아그라 타르트가 인상적이다.
출처 themodernnyc.com
최초로 미슐랭 2스타를 받은 한국인 셰프의 한식 레스토랑
정식
한식당이 뉴욕에서 손꼽는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다면 어떻게 안 가볼 수 있을까. 모던 한식이라는 생소한 분야로 미슐랭 2스타를 받으며 뉴욕에 한식을 전파하고 있는 정식. 트러플이 들어간 비빔밥, 쌈장 소스를 곁들인 문어 등 우리 맛이 은은하게 퍼지는 메뉴로 유명하다.
출처 jungsik.com/photo
매달 메뉴가 새로워지는 미슐랭 레스토랑
다니엘
세계적인 스타 셰프 다니엘 불뤼가 운영하는 미슐랭 2스타의 프렌치 레스토랑. 분위기부터 맛, 플레이팅까지 셰프의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다니엘에 방문하기 전, 드레스 코드를 염두에 두고 옷을 꺼내 입자. 남자는 세미 정장을, 여자는 세미 드레스를 입어야 레스토랑에 입장할 때 무안할 일이 없다.
출처 facebook.com/RestaurantDaniel/photos/a.10150662758077544/10155347335577544/?type=1&theater
미슐랭 가이드 2스타를 받은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마레아
센트럴 파크 남단 콜럼버스 서클 부근에 위치해 주변 관광지로의 접근성도 좋다. 고급 레스토랑인 만큼 드레스코드에 신경을 써야 하고 예약 또한 필수다. 마레아의 해산물 요리와 와인 한 잔이면 낭만적인 저녁을 약속한다.
출처 facebook.com/MareaNYC/photos/a.10160026842075481/10160026842155481/?type=3&theater
알아두면 좋아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이용 팁
드레스 코드 갖추기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드레스 코드가 매우 중요하다. 비즈니스 캐쥬얼 혹은 그보다 더 갖춘 옷을 입어야 입장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
느긋한 식사시간
식사는 약 2시간가량 소요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식사 전후로 촉박하게 여행 계획을 세우지 말자.
메뉴 미리 확인하기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 방문한다면 코스로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구성 메뉴는 방문 시기마다 다를 수 있으니 각 레스토랑의 메뉴를 미리 확인해보자.
팁의 적정선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의 팁은 식사 가격에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 만약 불포함되어 있다면 식사 가격의 15-20% 정도가 적당하다.
예약하기
방문하기 한두 달 전에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오픈 테이블이라는 웹사이트가 가장 쉽고 많이들 이용하지만, 일부는 레스토랑으로의 직접 예약만 받는다. 특히, 1인 방문자일 경우에는 레스토랑에 직접 예약하는 것이 빠르다.
뉴욕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모아보기
- 르 버나딘음식점뉴욕(미드타운)
- 일레븐 매디슨 파크음식점뉴욕(미드타운)
- 퍼 세음식점뉴욕(어퍼 맨해튼)
- 마사음식점뉴욕(어퍼 맨해튼)
- 장 조지음식점뉴욕(어퍼 맨해튼)
- 더 모던음식점뉴욕(미드타운)
- 정식음식점뉴욕(로어 맨해튼)
- 다니엘음식점뉴욕(어퍼 맨해튼)
- 마레아음식점뉴욕(어퍼 맨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