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한 잔, 지역술 완전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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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고장 전주에는 맛있는 음식만큼 술 또한 유명하다. 허름한 분위기가 매력인 가맥부터 푸짐한 막걸리 한상, 향이 고급진 이강주까지. 음식과 함께 마시면 더 좋은 술을 소개한다.
전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가맥
가맥은 ‘가게 맥주’의 줄임말로, 전라북도의 독특한 술 문화이다. 1980년대 동네 슈퍼에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팔던 것에서 시작했다. 80년대의 옛날 감성 인테리어와 저렴한 맥주 덕분에 전주 여행자들에게 꾸준히 인기가 많다. 황태포나 오징어 같은 마른안주를 주로 많이 판매하는데, 거기에 곁들여 나오는 특제소스가 일품!
전주 대표 가맥집
푸짐한 전주 한정식과 함께
막걸리
전주 막걸리 집에 가면 어떤 안주를 시킬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막걸리 한상만 주문하면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안주가 나온다. 수육, 생선구이, 두부김치 등 기본 안주만 20가지가 넘는다. 개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맛 또한 뛰어나다. 전주의 푸짐한 인심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니 최대한 배를 비우고 가자.
알아두면 좋아요!
전주 막걸리 골목은 삼천동, 경원동, 서신동, 인후동 총 4곳. 이 중 원조는 삼천동 막걸리 골목으로 막걸리 집 25개가 모여 있다.
추천 막걸리집
뒷맛이 깔끔하고 숙취가 없는
이강주
조선 중기부터 전라도와 황해도에서 빚어온 전통주로 조선 3대 명주 중 하나이다. 소주에 배와 생강을 혼합하여 만들며 배의 달콤한 맛과 생강의 매콤한 맛이 조화롭다. 울금이 들어가 숙취가 없고 뒷맛이 깨끗한 것이 특징. 매콤하고 시원한 맛 때문에 특히 기름진 음식과 궁합이 좋다.
추천 이강주 명소
부담없이 마시기 좋은
모주
모주는 전주 전통 가양주로 막걸리에 생강, 대추, 계피, 인삼 등 8가지 한약 재료를 넣어 만든다. 3시간 이상 은은한 불로 끓이면 걸쭉하고 탁한 모주가 만들어진다. 흑설탕이 들어가 달달하고 한약재향이 은은하게 난다. 알코올이 1도밖에 되지 않아 특히 해장술로 인기가 많다. 콩나물국밥과 비빔밥과 잘 어울려 국밥집이나 비빔밥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추천 모주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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