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따라 선택하는 전주 카페 추천

국내 대표 슬로시티로 꼽히는 전주. 전통적인 분위기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카페가 많다. 보기만 해도 차분해지는 한옥 카페부터 느림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는 전통 찻집까지 소개한다.

한옥을 개조한 카페로, ‘풍경을 빌려온다’라는 뜻이 있다. 카페의 이름처럼 곳곳에 큰 창을 두어 아름다운 풍경을 액자처럼 걸어놓았다. 내부는 한옥과 잘 어울리는 옛날 전화기, 피아노, 자개장, TV 등으로 장식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마당부터 경기전 돌담길까지 경치마저 향토적이다.

카페 이름과 뜻이 쓰인 회색 벽이 SNS 인증샷 명소다.

현대적인 한옥 카페. 한옥으로 지어진 건물이지만 내부는 화이트와 우드를 이용한 인테리어로 고급스럽고 모던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큰 창으로는 한옥 마을의 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이색적인 메뉴들. 쿠크다스 아이스크림과 크로아플도 맛있고, 독특하게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 빙수를 먹어보는 것도 좋다.

옛 한옥을 그대로 보존했으며 곳곳에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인테리어가 가득하다. 입구에서부터 옛날에 쓰던 빨간 우체통과 마당의 굴뚝, 목련 나무가 반겨준다. 카페 내부에는 한옥과 잘 어울리는 따스한 조명이 불을 밝히고, 오래된 카메라와 교과서, 재봉틀 등으로 옛 멋을 살렸다. 음료 잔과 디저트 접시 밑에 깔린 헝겊까지 이곳만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전주 한옥 마을에서 최대 규모의 정원을 가진 카페. 본관, 별채, 앞마당, 뒷마당으로 이루어졌으며 공간마다 특색 있는 분위기를 자랑한다. 분위기도 좋지만 앙증맞은 비주얼의 디저트가 유명하다. 곰 모양의 휘낭시에와 마들렌이 그 주인공. 시그니처 음료인 고요라떼는 크림과 흑설탕이 올라가 있어 꾸덕한 크림 맛과 커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1층은 한옥, 2층은 현대식 건축물로 이루어져 외관부터 남다르다. 안으로 들어가면 우드톤과 화이트톤의 인테리어로 SNS 감성을 녹였다. 거기에 곳곳에 놓인 오브제가 이곳만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카페의 사진기를 이용하자. 종이로 된 흑백 사진이 나와 감성적. 시그니처 음료는 꽃차 에이드로 꽃잎이 올라가고 보라색의 색감이 예쁘다.

마당의 꽃 나무가 존재감을 뽐내는 카페. 진분홍색의 배롱나무꽃이 피어나는 시기면 한옥에 화려함을 더한다. 꽃이 피지 않을 때는 조화를 놓아 언제 가도 아름답다. 꽃나무가 보이는 2층 정자가 명당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특별한 디저트 메뉴도 이곳의 인기에 한몫한다.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떡 크로플이 그 주인공으로 꿀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전주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연꽃 성지로 손꼽히는 덕진 공원과 연화정 도서관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며 주문 및 픽업 & 반납은 본관에서만 가능하다. 주말에는 사람으로 북적여 미리 자리를 잡고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음료와 함께 빵과 조각 케이크 등 각종 디저트도 판매해 당충전하기에도 제격.

세련된 한옥 느낌으로 꾸민 5층 규모의 카페. 2-3층은 게스트 하우스, 4-5층은 카페로 운영된다. 한옥 마을보다 조금 높은 곳에 있어서, 카페 어디서든 한옥 마을의 기와지붕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전경을 볼 수 있다. 낮에 보는 경치도 아름답지만, 밤에 빛을 발한다. 지붕 너머로 노을이 지는 풍경과 건물 사이사이로 나오는 불빛들의 모습이 운치를 더해준다.

테라스에 있는 야외 테이블은 밤 9시 이후에 이용할 수 없다.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없지만 사진 찍는 것은 가능하다.

손에서 카메라를 놓을 수 없는 카페. 아기자기한 소품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음료와 디저트의 비주얼도 예뻐 눈이 즐겁다. 이곳의 묘미는 남천교와 청연루 정자를 볼 수 있는 루프탑이다. 루프탑에 오르면 푸른 하늘과 울창한 나무들이 반겨주는 모습은 전주에서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밤이 되면 하나둘씩 켜지는 조명에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자아내 커플들이 많이 찾는다.

낮은 한옥 사이에서 높은 건물과 노란색 파라솔이 눈에 띈다. 카페는 3층에 자리하고, 한옥 마을에서 가장 높은 7층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다. 전망대는 한옥 마을부터 3층 루프탑의 모습까지 모든 전망을 조망하기에 탁월하다. 3층 테라스에는 파라솔과 기와지붕 정자가 있으며, 실내는 200년 된 한옥의 툇마루와 방이 있다.

1층에 전주비빔밥 대회 대상을 수상한 전주 식당이 있다. 이곳에서 비빔밥을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주 한옥 마을에서 20년이 넘은 전통 찻집. 입구에 들어서면 마당 한쪽에 쌓여있는 장작부터 마루 밑에 벗어 놓은 신발까지 옛날 가정집에 온 듯 포근하다. 차를 주문하면 뜨거운 물이 담긴 보온병과 다기가 나오는데, 부담 없이 차를 우려서 마시기에 좋다. 교동다원의 대표 차는 한국의 발효차인 황차이다.

전통 다도 방식을 배울 수 있는 곳. 나무로 된 가구와 소품, 곳곳에 놓여있는 다기와 식물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다도체험에서는 차를 우리는 방법, 마시는 법, 다기의 쓰임새 등을 배우며 색다르게 차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다도체험이 끝나면 전통차가 무료로 제공된다. 쌍화차, 대추차, 모과차, 칡차 등 제공하는 차의 종류가 다양하다.

전통차는 물론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궁중 쌍화탕으로, 과거 임금님이 드셨던 방식 그대로 만들었다. 몸에 좋은 한약재를 정성껏 달여 진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쌍화탕과 함께 명성이 자자한 흑임자 팥빙수는 옛날 방식으로 직접 만든 팥이 들어갔다. 궁중 쌍화탕과 함께 세트 메뉴로도 판매한다.

옛날 흑임자 팥빙수는 한 번에 섞어 먹는 것이 아닌 위에서부터 조금씩 섞어 먹어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넓은 마당을 가진 한옥 플레이스. 전주의 고층 건물 주변에 자리해 힐링 스팟 역할을 톡톡히 한다. 내부에는 수묵화가 그려져 한옥의 정취를 더한다. 밤이면 건물 전체에 조명까지 들어와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시그니처 메뉴는 쌍화차와 대추차. 쌍화차는 30여 개의 재료를 넣고 24시간 푹 끓여 깊은 맛을 자랑한다. 각종 수제청, 수제 양갱, 강정도 판매한다.

한옥으로 이루어진 외관부터 인테리어까지 레트로 감성이 듬뿍 묻어난다. 자개장 거울, 앤티크한 가구들을 곳곳에 놓아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여러 개. 특히 빨간색 장미꽃으로 꾸민 하얀색 담벼락이 인기다. 판매하는 메뉴 역시 대추탕과 쌍화탕, 십전대보탕 등으로 이곳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한옥 두 채를 이어 공간이 넓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1920년대 지어진 한옥에 자리 잡은 곳. 원래는 국악원이었으나 지금은 카페와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3개의 공간으로 나뉘며, 작품을 설치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민화관은 가야금 체험과 같은 여러 체험까지 진행한다. 시그니처 메뉴는 쌍화차. 수수부꾸미, 양갱 등 전통 주전부리를 함께 곁들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