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에 등장한 호주의 역사는 200년 남짓. 그래서일까. 호주 사람들은 그 길지 않은 역사와 문화유산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리고 세계인들에게 자신들의 문화를 소개하는 일에 진심이다. 박물관, 과학관, 미술관, 도서관, 이 모든 장소에서 호주의 진심을 느껴보자.
박물관
호주에서 제일 큰 박물관
퀸즐랜드 박물관 쿠릴파
퀸즐랜드 박물관 쿠릴파는 역사와 지리, 자연환경, 문화에 걸친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는 호주 최대의 박물관이다. 입구 천장에 매달린 거대한 험프백 고래의 박제가 시선을 압도하고, 동선을 따라 호주의 자연, 역사, 문화를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간들이 물 흐르듯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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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선영
퀸즐랜드 사이언스 센터
박물관과 함께 있는 사이언스 센터는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물리, 생물학, 천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인터랙티브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시즌별로 다양한 세계를 주제로 한 특별전도 열린다.
출처 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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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의 정체성
퀸즐랜드 해양 박물관
사우스 뱅크 파크랜드의 동쪽 끝자락에 자리한 퀸즐랜드 해양 박물관. 1818년에 처음 문을 연 드라이 독(선박의 유지 보수 시설)을 그대로 유지한 채 박물관 건물이 들어섰다. 때문에 건물 바로 옆에는 선창가에 정박한 모습 그대로 보존된 배가 보인다. 박물관 내부에는 퀸즐랜드는 물론 호주 전역의 해양 역사와 환경, 선박 등에 대한 자료가 사진 및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다. 다소 낙후되어 있지만, 해양 문화나 선박에 관심이 있는 여행자에게는 오래된 자료들이 그 자체로 의미를 갖는 곳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해양 박물관 내부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입장료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바로 옆 굿윌 브리지 위에서 박물관 건물과 야외에 전시된 선박들을 내려다보는 것도 괜찮다.
출처 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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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선영
미술관
애버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호주의 유명 작가들과 대표적인 애버리진(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공간이다. 호주뿐 아니라 전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 역시 미술관의 품위를 높여주고 있는데, 피카소, 르누아르, 드가의 작품들이 꼭꼭 숨겨놓은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특별전을 제외한 모든 전시는 무료 관람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피카소의 초기작 <아름다운 네덜란드 여성>과 <어릿광대 연작> 시리즈의 판화들이 상설 컬렉션에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에드가 드가의 <세 명의 무용수>가 상설 소장품으로 전시되고 있으니, 보물 찾기에 도전해 보자.
출처 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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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함의 끝판
퀸즐랜드 현대 미술관
앞서 설명한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작품 가운데 모던아트와 멀티미디어 작품만 모아놓은 전시장이다.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예술, 설치 미술 등 다양한 형태의 현대미술을 만날 수 있다. 나란히 있는 주립 도서관도 독특한 외형으로 시선을 끄는데, 로비 층에는 여행자도 쉬어갈 수 있는 카페와 멀티미디어룸 등이 있다.
출처 Brisbane Content Toolkit
출처 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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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의 박물관 & 미술관 모아보기
- 퀸즐랜드 박물관 쿠릴파관광명소브리즈번(브리즈번)
- 퀸즐랜드 해양 박물관관광명소브리즈번(브리즈번)
- 퀸즐랜드 아트 갤러리관광명소브리즈번(브리즈번)
- 퀸즐랜드 현대 미술관관광명소브리즈번(브리즈번)
에디터 박선영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새로운 길을 걸어보는 것이 남은 인생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는 여행생활자. 여행만큼 가슴 뛰는 일을 찾지 못해 여전히 여행 중이다. <리얼 호주>, <리얼 뉴질랜드>, <프렌즈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