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재미가 있는 골드코스트 테마 파크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군데만 가는 사람은 없다는 테마 파크 천국. 무비 월드에서 영화 속 히어로들을 만나고, 씨 월드에서 바다 생물의 신비를 경험하며, 짜릿한 놀이 기구와 파도 풀을 만끽하는 곳. 골드코스트의 테마 파크들은 무한 재미와 즐거움을 생산하는 팩토리와 같다. 영화, 물, 꿈, 바다…, 하루에 하나씩 테마별로 도장 깨기를 해보자.

영화와 캐릭터들을 주제로 한 테마 파크로, 영화 속 장면을 재현한 놀이 기구와 어트랙션이 가득하다. 배트맨, 슈퍼맨, 해리 포터 등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해 퍼레이드와 쇼를 펼치며,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들도 곳곳에 포진해 있다.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 워너 브라더스가 재현한 ‘남반구의 할리우드’를 마음껏 즐겨 보자.

해양 생태계를 주제로 한 골드 코스트 씨 월드는 상어, 펭귄, 거북이 등 다양한 해양 동물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골드코스트의 테마 파크 중 시내에서 가깝다는 이점 때문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입구를 겸하고 있는 넓은 스탠드 좌석에서는 하루 두 차례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수상스키 쇼를 즐길 수 있으며, 넓은 공원 내부는 모노레일로 이동할 수 있다.

웻 '앤' 와일드는 물을 주제로 한 테마 파크다. 비슷한 콘셉트의 씨 월드보다는 규모가 작고, 동물이 없으며, 탈 거리에 더 집중한 분위기. 수영을 하거나 슬라이드를 타는 등 몸으로 체험하는 물놀이에 적합하다. 거대한 파도가 이는 ‘자이언트 웨이브 풀’, 캐리비안 해변을 재현한 ‘칼립소 비치’, 짜릿한 속도감의 ‘스피드 코스터’ 등은 골드코스트의 무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제격이다.

워너 브라더스 무비 월드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데, 하루 또는 이틀의 시간 동안 함께 방문해 두 가지 테마를 즐기기 좋은 동선이다.

골드코스트에서 가장 큰 테마 파크. 입구에서부터 스릴 넘치는 놀이 기구와 액티비티가 가득한데, ‘타워 오브 테러’, ‘자이언트 드롭’ 등의 놀이 기구는 어드벤처계의 레전드로 회자될 정도다. 한편, 가족을 위한 카툰 네트워크 놀이공간과 어린이 전용 어트랙션도 다양해서 취학 전 아이들도 즐길 거리가 많다. 세 마리의 백호가 살고 있는 ‘타이거 아일랜드’에서는 호주에서 보기 어려운 호랑이를 볼 수 있어서 흥미진진하다.

드림 월드 옆에 위치한 화이트 워터 월드는 다양한 워터 슬라이드와 수상 액티비티가 있는 물놀이 공원이다. ‘웨이브 풀’, ‘슈퍼 튜브’ 등은 온 가족 함께 즐기는 어트랙션이며, 어린이를 위한 얕은 수영장과 물놀이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웻 '앤' 와일드와 유사한 콘셉트이니, 메인으로 갈 테마 파크의 위치에 따라 두 곳 중 한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화이트 워터 월드는 드림 월드와 같은 부지에 자리하고 있다. 두 테마 파크는 서로 인접해 있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양쪽을 오갈 수 있다. 다만, 입장을 위해서는 각각의 티켓이 필요한데, 둘 다 즐기고 싶다면 2 Day World Pass를 구매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