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한 서해. 어떤 종류를 먹어야 하고, 어디서 먹어야 좋을지 모르겠다면 이 가이드를 주목하자. 서해에서 먹어야 더 맛있는 해산물과 바가지 쓰지 않고 똑똑하게 회를 고르는 방법을 정리했다.
이 달엔 이 해산물
어떤 해산물을 먹으면 좋을까?
서해는 바다와 갯벌이 있어 해산물의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갯벌에서 서식하는 꽃게나 조개 등이 싱싱하고 저렴한 편. 인천에서 먹으면 좋은 해산물과 제철 시기를 소개한다.
· 꽃게 : 4-6월 (암게) / 9-11월 (수게)
· 주꾸미 : 3-5월
· 대하 : 9-11월
· 삼치 : 10-2월
· 아귀 : 12월
· 키조개 : 4-5월
· 밴댕이 : 5-6월
· 새조개 : 1-2월
신선한 해산물은 어떤 걸로?
인천 대표 해산물 구매 꿀팁
꽃게🦀
· 암게는 배 부분의 삼각형이 둥글면서 넓고, 수게는 가늘고 뾰족하다.
· 알이 꽉 찬 것을 원한다면? 배를 눌렀을 때 단단하고 배가 붉은빛이 도는 것을 선택하자.
· 신선한 꽃게를 사려면? 어획 후 시간이 지날수록 활력이 떨어지므로 이른 아침 수산 시장을 찾는 것이 좋다. 또한, 들었을 때 다리를 활발히 움직여야 한다.
조개🐚
· 입이 벌어지지 않고, 살아있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 들었을 때 묵직한 것이 좋고, 껍데기가 깨지지 않고 광택이 나는 것을 사야 한다.
· 3-6월은 조개에 마비성 패독이 발생하는 시기. 직접 채취해서 먹는 것을 조심하고 유통중인 것을 구매할 때는 마비성 패독 발생 지역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새우🦐
· 머리가 투명해 내장이 잘 보이고 껍질에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 몸통을 만졌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것을 고르자.
· 간혹 흰다리새우를 대하로 속여 판다. 생김새가 비슷하기 때문. 그럴 땐, 꼬리를 비교하면 된다. 대하의 꼬리는 초록색이나 푸른색, 흰다리새우는 붉은색을 띤다.
주꾸미🐙
· 국내산은 중국산보다 색이 진하며, 머리에 갈색 반점이 선명하다.
· 주꾸미가 담긴 통의 물색이 검은 곳을 고르자. 국내산 활주꾸미는 먹물을 많이 뿜기 때문.
· 알이 꽉 찬 주꾸미를 원한다면? 목을 쥐었을 때 머리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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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와 상술은 피하자
합리적으로 해산물을 구매하는 4가지 방법
① 먹고 싶은 해산물 품목과 양을 미리 생각해둔다.
먼저 자신이 먹고 싶은 어종과 양을 생각하기! 그래야 원하는 선에서 집중적으로 고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양은 생선 뼈 무게 제외 1일 150-200g. 현재 시세까지 알아두면 더 좋다.
② 원산지 표시가 되어있는지 확인한다.
원산지 표시는 기본 중의 기본. 표기가 안 됐거나 명확하지 않은 곳이라면 거르는 것이 좋다.
③ 수조가 깨끗한 집을 고르자.
수조 관리가 잘되어있고, 물이 맑으며 거품이 끼지 않았다면 회의 품질은 믿을 만하다. 활어가 많다는 점도 회전율이 좋다는 의미가 된다.
④ 중량 눈속임을 조심하자.
간혹 중량을 잴 때 눈속임을 하는 곳이 있다. 자주 쓰는 수법은 바구니 무게 또는 물 무게를 포함해 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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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따라 취향 따라 골라 가는 장소들
회는 어디서 먹을까?
- 수산 시장에서 포장하기· 장점 : 어종이 다양하며 싱싱하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 · 단점 : 다른 곳에서 먹어야 하며, 따로 요리하기 어렵다. 흥정하는 것 역시 부담스럽다.
- 상차림비만 내는 회센터 (초장집)· 장점 : 가격이 합리적이며, 회를 사서 상차림비만 내면 식사가 가능하다. · 단점 : 기본찬 외의 반찬과 해물탕 등 몇 가지만 추가해도 비싸짐. 흥정도 부담된다.
- 일반 횟집· 장점 : 흥정이 필요 없고, 깔끔한 반찬과 요리를 먹을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회와 조개를 먹기에도 제격. · 단점 : 가격대가 가장 비싸다.
- 어판장 횟집· 장점 : 선주들이 직접 운영해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 단점 : 원하는 횟감이 없을 수 있다.
- 갯벌 체험· 장점 : 직접 캔 조개를 바로 구워 먹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단점 : 다양한 종류의 회나 조개를 먹으려면 가격이 비싸진다.
이것만은 꼭 먹고 오자!
인천에서 먹으면 좋은 해산물 요리
- 꽃게 요리연평도는 꽃게 천국이라 불릴 만큼 많이 잡힌다. 이곳의 꽃게는 씨알도 굵고 맛도 뛰어난 편. 주로 봄이 제철인 암게는 게장을 담그고, 가을이 제철인 수게는 탕이나 찜으로 먹는다.
- 대하구이대하는 9월부터 11월까지 통통하게 살이 오른다. 회나 탕,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지만,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소금구이가 인기. 담백하고 고소한 대하의 맛은 가을철 별미로 꼽힌다.
- 주꾸미인천은 주꾸미의 주요 생산지. 알이 가득 차 있는 봄이 주꾸미를 맛보기 좋은 시기. 대부분 여러 야채와 함께 양념을 넣고 볶아 먹는다. 인천에서는 직접 배낚시로 주꾸미를 잡는 것도 인기.
- 삼치구이저렴한 가격으로 인천 주민들의 한 끼를 든든하게 책임졌다. 삼치에 기름기가 차기 시작하는 10-2월이 제철. 가게마다 굽는 방식이나 소스가 달라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 물텀벙이물텀벙이는 ‘아귀’를 말한다. 생김새는 흉측하지만, 아가미부터 꼬리까지 버릴 게 없는 생선. 보통 인천에서는 생아귀로 아귀탕을 끓여 먹는다. 60년대 인천항 노동자에게 사랑받는 안주였다.
한눈에 모아보기
인천 대표 수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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