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바다를 지켰던 늠름한 방어 시설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돌과 흙으로 쌓은 방어 시설. 1636년 병자호란, 1866년 병인양요 등 여러 번의 격렬한 전쟁을 치렀던 장소이다. 조선 숙종 시대에 세워져 총 8개의 대포를 설치해 왜적을 막아냈는데, 현재는 3개의 대포가 전시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성벽을 따라 걷거나 2층으로 된 정자에 올라 바다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적군의 접근을 막기 위해 심어진 수령 400여 년의 탱자나무가 여전히 자리해 함께 둘러보기 좋다. '강화 전쟁 박물관'이 인근에 있어 함께 방문하면 강화도의 역사에 대해 더욱 자세히 탐방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