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 꼭 먹어야 하는 대표 음식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베트남 음식. 베트남이 여행지로 인기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프랑스와 중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식문화에 영향을 받아, 쌀과 면, 바게트, 커피 그리고 향신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맛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엄청난 종류에 당황하지 말자. 하나씩 짚어보는 다낭 음식 주요 메뉴.

· 보 Bo : 소고기 · 가 Ga : 닭고기 · 헤오 Heo : 돼지고기 · 까 Ca : 생선 · 에하 톰 Eha Tom : 새우 · 옥 Oc : 조개 · 믁 Muc : 오징어 · 꾸아 Cua : 게 · 쯩 Trung : 계란 · 자우 Rau : 채소 · 또이 Toi: 마늘 · 훙 Hung : 바질

· 꾸온 Cuon : 말다 · 싸오 Xao : 볶다 · 너우 Nau : 삶다 · 찌엔 Chien : 튀기다 · 루옥 Luoc : 데치다 · 느엉 Nuong : 굽다 · 러우 Lau : 찌개 · 깐 Canh : 수프 · 고이 Goi : 무침 · 퍼/분 Pho/Bun : 누들 · 껌 Com : 밥 · 도 비엔 Do Bien : 해산물

소고기(보)로 맛을 낸 쌀국수. 쌀국수 퍼의 원조. 소뼈를 푹 고아낸 육수가 의외로 담백해 남녀노소 잘 맞는다. 고명으로 올리는 소고기의 부위와 조리법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얇게 저민 소고기에 육수를 부어 살짝 익힌 쌀국수

푹 삶은 소고기를 넣어 고기가 부드러운 쌀국수

볶은 고기를 넣어 육수가 기름진 쌀국수

국물이 적어 양념장으로 비벼 먹는 쌀국수로 다낭의 대표 음식이다. 땅콩 가루와 함께 새우, 돼지고기, 닭고기, 채소 등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우동을 연상시키는 두툼한 면발은 쫄깃하기까지 하다. 강황 가루를 넣어 노란 빛이 도는 면이 특징.

반퐁똠(새우 쌀과자)을 잘게 부숴 레몬즙과 함께 비비면 더욱 맛있다. 단, 미꽝은 양이 적은 편이라 살짝 배고플 수 있다.

어묵 튀김인 짜까를 넣은 쌀국수. 미꽝과 함께 다낭에서 맛볼 수 있는 명물 음식이다. 쫀득한 어묵과 부드러운 국수가 잘 어우러져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특히 매콤한 국물 맛이 인상적.

안 먹으면 섭섭한 베트남 대표 메뉴. 쌀가루 반죽에 새우나 돼지고기, 숙주를 비롯한 각종 채소를 듬뿍 넣고 접어 반달 모양으로 부친다. 바삭하게 구워낸 모양이 빈대떡과 비슷하다. 겉은 바삭, 속은 다양한 재료로 꽉 찬 반 쎄오를 채소에 싸 먹는다.

닭고기를 밥 위에 얹어내는 치킨라이스. 닭다리 튀김을 통으로 얹은 껌가꿰이가 인기 있다. 푹 삶아낸 닭고기를 올리는 껌가루옥도 있으니 취향대로 선택 가능하다. 닭고기 육수를 이용해 밥을 지어 노란 빛을 띠는 것이 특징.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바게트가 맛있는 베트남. 바게트 샌드위치인 반미는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즐겨 먹는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 취향에 따라 속재료와 소스를 선택 가능하다. 쫄깃한 바게트와 고기, 칠리소스가 잘 어우러져 맛도 좋고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다.

뜨거운 돌판 위에 달걀 프라이, 고기 완자와 함께 나오는 베트남식 소고기 스테이크. 현지에서는 아침 식사로 즐겨 먹는다. 잘 구워진 바게트를 뚝 떼어 고기와 채소를 얹어 먹거나 함께 나온 소고기 육수 국물에 찍어 먹기도 한다.

석쇠에 구운 돼지고기 요리. 소시지처럼 생겨서 떡갈비와 비슷한 맛이 난다. 양념한 돼지고기를 둥글게 뭉쳐 만든 고기 완자를 라이스페이퍼에 싸먹거나 숙주 등 각종 채소를 곁들여 땅콩 소스에 찍어 먹는다.

대표적인 베트남 요리인 스프링 롤. 새우와 돼지고기, 당면 등을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느억맘(생선 소스)에 찍어 먹는다. 고이 꾸온을 튀긴 것이 짜조(Cha Gio).

월남쌈을 튀겨낸 스프링 롤. 바삭하게 튀겨낸 월남쌈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라이스페이퍼 덕분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다진 돼지고기가 속재료로 들어간다.

새우를 넣은 짜조톰(Cha Gio Tom), 게살을 넣은 짜조꾸어(Cha Gio Cua) 등 취향에 따라 속재료를 선택 가능하다.

쓰어(연유)와 다(얼음)를 넣어 극강의 달달함이 매력인 베트남 대표 커피. 진한 에스프레소에 연유를 듬뿍 넣은 아이스커피로 진한 단맛이 특징. 쓴맛과 단맛이 함께 느껴져서 진하게 탄 맥심 커피와 비슷하다. 카페 쓰어다와 더불어 코코넛 커피 역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료이니 시도해볼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