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다낭 쇼핑 아이템 BEST 7

비교적 저렴한 물가로 기념품과 먹거리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다낭. 가격 대비 질까지 좋아 선물용으로 손색 없고, 귀국 후에도 다낭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가성비 쇼핑 아이템을 소개한다.

가볍고 몸에 달라붙지 않아, 여름철 자주 손이 가는 라탄 백. 귀여운 탬버린 모양부터 그물백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라탄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한 시장에서 여러 종류의 라탄백을 구경할 수 있는데 구매 전 흥정은 필수! 시장을 탐험할 시간이 없다면 정찰제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메이 트래 디 하이'를 추천한다.

베트남 남부 일대에는 많은 양의 카카오가 재배되는데 카카오빈 선정부터 완성까지 생산자가 직접 개입해 풍미가 뛰어난 초콜릿을 생산해 낸다. 페바, 마루, 알루비아가 다낭 3대 초콜릿으로 손꼽히는데 패키지도 예뻐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마루 초콜릿은 마트, 기념품 매장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페바 초콜릿은 다낭과 호이안에, 알루비아 초콜릿은 호이안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베트남에서는 풍부한 향과 맛을 내는 특색있는 원두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일명 '다람쥐 커피'로 불리는 콘삭 커피 등 유명 브랜드에서 나오는 원두 제품 뿐만 아니라, 호이안의 커피 맛집 호이안 로스터리에서는 베트남에서도 최상급으로 여기는 달랏 고원의 농장에서 직매입한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판매하기도 한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간 원두를 압축하는 '핀 드리퍼(Pin Dripper)'도 추천. 집에서도 농도 짙은 베트남 스타일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베트남 중부 지방에는 해발 1,500m에 달하는 고산도시, 달랏이 있다. 서늘한 기후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데 특히 포도 재배지로 유명하다. 2017년 다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만찬주가 다름 아닌 달랏 와인.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1만 원 대 미만으로 레드, 화이트부터 스파클링까지 가성비 뛰어난 와인을 맛볼 수 있으며, 마트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물놀이 때 빼놓을 수 없는 여름 샌들, 크록스. 한국에서 미처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낭에서 훨씬 싸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 다낭 시내, 호이안에 위치한 '크록스 숍(Vui Vui Shop)'에서 한국 대비 절반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다낭까지 와서 웬 스타벅스인가 싶지만, 다낭 스타벅스에서만 살 수 있는 시티머그가 있다. 용 다리, 바구니배, 불꽃놀이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바나힐이 새겨진 시티 머그도 인기. 가격 또한 우리나라 보다 저렴한 편이며, 베트남 전통 모자를 쓴 곰인형과 베트남식 커피를 내릴 수 있는 드리퍼 등 특색있는 커피 기념품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현지에서는 뜨거운 햇빛을 가려주고 여행 후에는 장식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베트남의 전통모 농라. 5천 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대에 민무늬부터 형형색색 화려한 디자인까지 취향껏 선택할 수 있다. 다낭 여행을 추억할 상징적인 장식품이 필요하다면 가성비 가장 뛰어난 아이템! 한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수년째 다낭만 파며 『스토리엠 다낭』, 『다낭 홀리데이』를 쓴 베트남 전문 여행작가. 베짱이닷넷(bezzangi.net) 운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