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도시답게 복잡하지만 편리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국어 안내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이용하기에 어렵지는 않다. 다만, 체계가 다르고 요금이 비싸 잘 알아보고 이용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도쿄 시내 곳곳으로 가는 최고의 방법
JR과 지하철
도쿄의 지하철은 우리나라의 지하철과는 달리 어느 선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요금도 출구도 다르다. 같은 역에서도 전용 출입구가 구분되어 있으며, 요금 체계도 달라 티켓을 따로 끊어야 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일일이 요금을 계산하며 다니기 귀찮다면?! 그 해답은 바로 교통카드. 교통카드에 따라 한 장이면 노선을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번 티켓을 끊는 수고를 덜 수 있다.
JR - 일본 전체를 아우르는 철도 시스템
서울로 치면 1호선 국철과 유사한 JR. 도쿄의 명소와 부도심을 연결하는 데다가 주요 명소를 지나기 때문에 여행자들은 JR만으로 여행하기도 한다. JR 역 이름이 지역명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아 여행자들이 이용하기 쉽다는 것은 또 다른 장점. JR끼리는 환승이 되지만 지하철 (메트로, 도에이), 사철과는 환승이 되지 않는다.
요금
140엔부터 (거리에 따라 상이)
출처 tourtips.com
지하철 - 도쿄 도심 곳곳을 달리는 수단
JR 노선으로 갈 수 없는 곳은 지하철을 이용하면 된다. 총 13개의 노선이 얽혀 도쿄 구석구석까지 운행하기 때문에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다. JR이 도쿄 여행 초심자에게 좋다면 지하철은 도쿄 여행을 여러 번 해서 새로운 곳이나 핫플레이스 위주로 다니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지하철은 도쿄 메트로와 도에이 지하철로 나뉘는데, 운영하는 주체가 달라 요금 시스템이 다르고 무료 환승은 불가하다.
알아두면 좋아요!
· 도쿄 메트로 (로고 M 모양) : 요금이 조금 저렴, 여행자들 주로 이용 노선. 인기 지역 커버
· 도에이 지하철 (로고 단풍잎 모양) : 도에이 오에도센만 유명. 신주쿠, 도쿄 타워 등 주요 명소를 연결해 황금 노선이라고 불림.
요금
· 도쿄 메트로 : 180엔 (1-6km) / 210엔 (7-11km) / 260엔 (12-19km) / 300엔 (20-27km) / 330엔 (28-40km)
· 도에이 180-430엔 (거리에 따라 상이)
출처 tourtips.com
공항이나 외곽으로 이동할 때
사철
JR이나 지하철이 닿지 않는 곳, 주로 외곽을 갈 때 이용하는 전철이다. 각 노선의 이름이 운영하는 회사의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같은 회사끼리는 환승이 가능하지만 다른 경우에는 안 된다. 물론 JR이나 지하철과도 환승이 불가하다.
요금
토큐 선 기준 130엔부터 / 노선별 상이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Keisei_Airport_3052.jpg
전철과 지하철의 보조 수단
버스
대도시답게 다양한 종류의 버스를 거리에서 볼 수 있다. 정기노선버스, 순환버스, 로컬 버스 등 운영방법이나 노선도 다양하다. 하지만 여행자들이 갈만한 곳은 JR과 지하철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이용할 일은 많지 않다. 노선을 확실하게 확인하고 타는 편이 좋다.
요금
210엔 (시외로 갈 경우 거리에 따라 요금 추가)
출처 tourtips.com
세계 최고의 서비스
택시
하얀 장갑을 낀 깍듯한 태도의 운전기사, 자동으로 여닫는 문. 도쿄 택시 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그만큼 비싸다. 최근 기본요금을 인하해, 짧은 거리를 이동한다면 부담 없이 탈 수 있다.
요금
· 기본요금 : 500엔 (1,096km)
· 추가요금 : 255m당 100엔 /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할증 요금(20% 추가)이 적용
출처 shutterstock.com
다양한 배 타고 관광의 멋을 더하다
선박
대중교통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국적인 관광코스가 되는 곳. 도쿄의 스미다 강과 바다를 오가는 배는 종류도 다양하고 노선도 많다. 여행 동선에 맞게 미래형으로 디자인된 수상 버스나 에도시대의 옛 정서가 물씬 풍기는 놀잇배를 이용해보자.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Odaiba_-_Tourist_Boat_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