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라디보스토크로 먹방 여행을 떠나는 젊은 여행자가 늘고 있다. 그 요인 중 하나는 바로 킹크랩! 우리나라에선 비싸서 엄두도 못 낼 고급 식자재인 킹크랩이 이곳에서는 훨씬 맛있고, 심지어 가격도 저렴하다. 킹크랩 맛있게 먹는 방법부터 어디서 먹어야 하는지까지 한 번에 정리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자랑, 킹크랩
주로 추운 바다에서 서식하는 킹크랩은 러시아 동쪽 끝 오호츠크해 연안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대부분의 킹크랩은 이곳에서 왔다고 해도 될 정도. 유통 과정이 줄어드니, 신선도가 높은 것은 물론이고 가격도 저렴하다.
얼마나 저렴한가요?
국내 수산 시장 기준 1kg당 약 9만 원.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1kg당 약 4만 원(3,000루블) 정도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언제 가장 맛있나요?
매해 7월, 9월이 주 수확 시즌. 10월에는 매년 절반에 가까운 특가로 킹크랩을 즐길 수 있는 '게를 잡아라!' 축제도 열린다.
얼마나 시켜야 하나요?
두 명이 먹으면 1-2kg, 네 명이 먹으면 3-4kg 내외가 평균이다. 킹크랩 외에 곰새우, 대게 등을 함께 주문하면 완벽한 한 상이 차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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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만큼 맛있는 블라디보스토크 해산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먹어야 하는 음식이 킹크랩뿐이라는 생각은 금물. 킹크랩을 비롯한 다양한 해산물들 역시 맛이 일품이다. 킹크랩과 함께 시켜 곁들여 먹어도, 메인 메뉴로 먹어도 좋은 해산물들을 소개한다.
- 곰새우갓 잡아 올린 신선하고 푸짐한 곰새우의 쫄깃한 맛은 두고두고 잊히지 않는다. 해양 공원의 크랩 마켓에서 반드시 곰새우에 맥주를 곁들여 즐길 것!
- 랍스터우리나라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고급 해산물 가운데 랍스터를 빼놓을 수 없다. 역시 살아있는 랍스터를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 대게단순하게 삶아 먹기보다는 파스타, 샐러드, 볶음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편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어딜 가나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해산물.
킹크랩 고르는 법
· 빨간색이 가장 비싸고 맛있다.
· 수컷이 더 살이 많다.
· 배딱지가 두껍지 않은 것이 좋다.
· 무게가 크기보다 많이 나가는 것이 좋다.
· 냄새가 비리지 않은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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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추천 킹크랩 맛집
연인과 함께라면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요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면 레스토랑이 답이다. 손질까지 다 해주니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이미 한국인에게 유명한 대형 해산물 레스토랑과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맛집을 추리고 추렸다. 가격도 분위기도 천차만별이니, 취향에 따라 꼼꼼히 따져 골라보자.
가격
1kg당 약 5만 7천 원(4,000루블) 정도다. 보통 볶음밥과 다른 해산물 요리, 주류, 디저트 등을 함께 곁들여 먹는다.
출처 facebook.com/ogonnekogon/photos/a.1627213770851351/1633068853599176/?type=3&theater
킹크랩 대표 맛집 모음
- 오그뇩음식점블라디보스토크
- 포트 카페음식점블라디보스토크
- 삐야띠 아께안음식점블라디보스토크(아르바트 거리)
나 홀로 여행자라면
해양 공원에서 저렴하게
혼자 여행을 왔거나, 레스토랑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해양 공원의 씨푸드 상점을 이용해 보자. 급속 냉동한 킹크랩을 원하는 만큼 구매할 수 있고,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에 돌려준다. 상점은 해변의 양 끝에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다. 노천 테이블에 앉아 바다를 보며 먹다 보면 여행의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가격
시세와 부위 등에 따라 1kg당 약 1만 4천-3만 6천 원(1,000-2,500루블)으로 차이가 있다. 해동을 위한 전자레인지 사용료도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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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공원 장소 모음
- 크랩 마켓음식점블라디보스토크(아르바트 거리)
- 해양 공원관광명소블라디보스토크(아르바트 거리)
가족과 함께라면
숙소에서 편안하게
인근 시장에서 냉동된 킹크랩을 구매하거나, 배달 업체에 주문하면 숙소에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간단한 해동 과정만 거치면 푸짐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심지어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친구 여러 명끼리 떠났거나, 인원이 많은 가족 여행객이라면 이 방법을 고려해 보자.
가격
시장에서는 1kg당 약 2만 1천-2만 8천 원(1,500-2,000루블), 배달은 1kg당 약 2만 6천-3만 6천 원(1,800-2,500루블)으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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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구매 가능한 시장 모음
- 스포르 찌브나야 시장관광명소블라디보스토크
- 카마로바 시장관광명소블라디보스토크(혁명 광장 주변)
한국으로 가져가기
대형마트나 시장에서 냉동된 제품을 구매한 뒤, 별도로 판매되는 아이스 백에 넣어 수하물로 부치면 한국까지 가져갈 수 있다. 일정상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공항에서도 살 수 있다. 1kg당 약 3만 6천-6만 5천 원(2,500-4,500루블)으로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기내 반입도 가능하도록 깔끔하게 포장해 주므로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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