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중심지, 할리우드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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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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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국 영화 산업의 한 획을 그은 할리우드. 살아 숨 쉬는 영화 박물관 같은 할리우드 곳곳을 탐방해보자.
미리 알아두면 좋은 할리우드의 역사
1. 원래는 농장이었던 할리우드
1870년까지 바나나, 파인애플 등의 과일과 곡물을 재배하는 농지였던 곳을 캔자스에서 온 하비 헨더슨 윌콕스가 구매해 ‘할리우드’라는 지명을 달고, 새로운 마을 조성했다. 그 결과 1900년에는 부유층의 피서용 주택가가 밀집하게 되었다.
2. 영화에 필요했던 캘리포니아의 햇살
같은 시기, 뉴욕과 뉴저지에서 활동하던 영화사들이 캘리포니아로 거점을 옮기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조명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의 밝은 햇살이 영화 제작에 적합할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3. 텔레비전 등장과 할리우드의 쇠퇴
1911년, 네타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영화 스튜디오 15곳이 설립됐다. 이후로도 캘리포니아로 이동하는 영화사들이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번영을 이루었다. 할리우드의 인기는 텔레비전이 등장한 1940년대 후반까지 계속됐으나 그 이후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4. 할리우드의 부활
1985년, 할리우드 블러바드가 역사적 장소로 인정받게 되면서 노후화된 건물들이 보호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재개발이 추진돼 2001년에는 할리우드 앤 하이랜드가 오픈했고, 여행자들도 다시 모여들기 시작했다.
할리우드 관광의 출발점
돌비 극장, 할리우드 앤 하이랜드
돌비가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코닥 극장을 인수하면서 이름이 돌비 극장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연중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리며 극장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가이드 투어도 운영한다. 돌비 극장 앞 광장으로 나오면 복합 쇼핑센터 할리우드 앤 하이랜드가 이어지는데 3층 테라스로 가면 멀리 할리우드 사인이 보여 기념사진 스팟으로 인기다.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TCL 차이니즈 극장 앞을 시작으로 할리우드 대로를 따라 약 2km에 이르는 길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또는 ‘워크 오브 페임’이라고 부른다. 할리우드 영화 산업에 공헌한 이들의 이름이 길 위를 장식하고 있다. 각종 영화 캐릭터 분장을 한 이들이 다가와 촬영을 제안하는데 촬영 시 팁을 줘야 한다. 촬영을 원하지 않으면 정중히 거절하면 된다.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중국식 극장
TCL 차이니즈 극장
과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던 장소로, 독특한 외관 덕에 할리우드 거리에서 가장 눈에 띈다. 할리우드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유명 영화감독을 비롯해 배우들의 손, 발 도장이 찍혀 있기 때문. 해리포터의 세 주인공, 도널드 덕을 비롯해 찰리 채플린, 마를린 먼로, 한국 배우인 안성기와 이병헌의 손도장도 보인다. 관광 명소로만 보이지만 영화를 상영하기도 하는 엄연한 극장. 할리우드에서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 또한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1927년 오픈해 현재까지 사랑받는
더 할리우드 루스벨트
제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을 정도로 당대 최고의 호텔이었던 오랜 전통의 호텔. 마릴린 먼로가 이곳 수영장에서 첫 번째 광고를 찍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연중 내내 만실로, 수영장은 파티광들이 모이는 핫 플레이스로 유명하다.
로스앤젤레스의 상징
할리우드 사인
할리우드가 영화 산업의 메카가 되면서 세계적인 명소가 된 곳. 할리우드 사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 가장 좋은 장소는 할리우드 앤 하이랜드 테라스나 비치우드 꼭대기, 그리고 그리피스 천문대다. 할리우드 사인을 직접 보고 싶다면 비치우드 드라이브를 따라 올라갈 수 있으나,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길이라 외진 곳이 많다.
콘텐츠 천국
다양한 박물관들
할리우드에는 다양한 박물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마담 투소 할리우드와 할리우드 왁스 박물관. 세계 유명 인사들의 신체 사이즈를 직접 재, 실물과 거의 똑같은 밀랍 인형들을 전시해 놓았다. 할리우드 박물관은 어마어마한 양의 할리우드 영화 및 TV 관련 자료들, 소품, 촬영 세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기네스 박물관,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미국 음악의 고향
선셋 대로
해가 지면 화려한 네온사인과 어디서 나왔는지도 모를 사람들의 유흥으로 가득 차는 곳. 할리우드 대로에 있지는 않지만, 미국의 대중문화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그중 ‘위스키 어 고고’는 아메리카 록의 르네상스 시대를 견인한 역사적인 장소로, 도어즈와 레드 제플린이 데뷔한 곳이다. 록 마니아들의 성지로, 할리우드 거리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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