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삿포로 맛집

달콤, 사르르, 짭짤! 어딜 가도 맛있는 맛집들을 만나볼 수 있는 삿포로. 해산물과 육류 음식이 골고루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삿포로의 즐거운 맛을 책임져줄 맛집들을 소개한다.

징기스칸 전문점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곳. 양고기 특유의 잡냄새가 거의 없고 특제 소스가 별미인 곳. 자리에 앉아 음료와 양고기를 주문하면 야채가 나온다. 식사 중간에 주방에 스프를 달라고 하면 징기스칸 육수에 소스를 조금 타서 내준다. 양고기에 생맥주 한 잔을 곁들여 보자. 옷에 냄새가 스며들지 않도록 별도 보관함이 마련돼 있다.

수많은 삿포로의 수프카레 전문점 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코코로. 매운 맛은 1단계부터 100단계 까지 선택해 취향대로 먹을 수 있다. 보통 한국인들은 5단계를 선호하는 편. 밥 양도 S, M, L 사이즈로 조절해 먹을 수 있다. 밥은 무료 추가 가능하니 조금씩 주문해 먹을 것. 워낙 인기 맛집이라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징기스칸 맛집이지만 테이블이 2개밖에 없어 예약하는 게 좋다. 관광객들에게 친절하다는 평이 많은 곳. 3가지 부위를 판매하는데 식감과 맛이 조금씩 다르다. 한 번에 굽지 말고 순서대로 구워 맛을 기억한 후 입에 맞는 부위를 추가로 시켜볼 것. 어린 양 등심은 인기 메뉴지만 수량이 한정돼 있다. 옷에 냄새가 스며드는 걸 방지하기 위한 봉지를 나눠준다.

네무로 하나마루는 스텔라 플레이스 6층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는 회전초밥집이다. 번호표를 받고 대기해야 먹을 수 있지만 회전율이 높아 금방 자리가 난다. 초밥 맛에 큰 기대를 걸기보다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가라쿠. 수프카레의 매운 정도는 1단계부터 40단계까지 조절 가능. 보통 한국인들은 5단계 정도를 선호하는 편. 강황으로 지은 밥이 함께 나오며 양은 선택 가능하다. 거의 30분 정도는 기본으로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다는 점. 해산물 스프카레와 돼지 야채 스프카레가 유명.

니조시장 안의 카이센동 맛집인 니조 시장 오이소. 각종 카이센동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가격은 결코 착하지 않지만 싱싱한 재료로 맛을 낸 덕분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적절하게 간이 잘 되어 있어 어떤 메뉴를 시켜도 비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북해도를 대표하는 유명한 지비루 노스 아일랜드 직영 펍이다. 거부감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맥주의 맛으로 유명한 곳이다. 1층 바는 4-5명이 앉으면 꽉 찰 정도로 좁고 2층도 테이블이 4개뿐일 정도로 소규모 술집. 하지만 장인 장신이 묻어나는 수제맥주를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메리트가 있는 곳. 코리앤더 블랙과 브라운 에일 추천.

삿포로 크래프트 비어바 중 한 곳인 달과 태양 브루잉(쓰키 토 다이요 브루잉)은 니조시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다양한 크래프트 비어를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10가지의 ‘오늘의 맥주’를 생맥으로 제공한다. 메뉴판에 맥주의 맛을 이루는 요소들을 그래프로 한 눈에 보기 좋게 정리해 선택하기에 편리하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인 곳이지만 점포 안에 서서 마시며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PiPAP과 후렌치 푸라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