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최초의 대성당으로, '로마 4대 바실리카' 중 하나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352년 건축되었으며, 1377년 로마네스크 양식의 로마에서 가장 높은 종탑을 세우거나 1743년 성당 전면을 바로크 양식으로 바꾸는 등의 개축 과정을 거쳤다. '마조레'라는 이름은 '위대함', ' 주요한'이라는 뜻으로, 이 성당이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성당 중 가장 크다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하다. 리베리우스 교황의 꿈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눈이 내린 곳에 성당을 지으라는 계시가 있었고, 한여름에 눈이 내려 성당을 세웠다는 '눈의 기적'으로도 유명하다.

성당의 내부는 성모 마리아를 묘사한 모자이크 장식과 벽화, 정교한 조각상들로 꾸며져 있으며, 곳곳이 황금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수많은 예술품과 유물,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예배당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