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 국제 거리

아사히바시 역에서 미키시 역까지 약 1.6km에 걸쳐 조성된 거리로, 오키나와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백화점을 비롯하여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숍 등 약 600여 개의 상점들이 늘어서 있어 식사와 함께 쇼핑을 즐기기 좋으며, 재래시장도 자리하고 있어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마리오의 카트를 타고 도심을 여행하는 마리카 오키나와와 수공예, 기모노 렌탈 등 체험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 취향에 맞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매년 8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박진감 넘치는 전통 춤과 우렁찬 북소리가 거리를 가득 메우는 '1만 에이사 축제'가 펼쳐진다. 프로 공연팀은 물론, 오키나와 전역의 청년회와 학생들까지 약 1만 명의 팀이 참여하는 대형 축제로, 개최 시간 동안 거리는 일반 차량의 진입이 불가한 '보행자 천국'이 된다. 이 시기에 오키나와를 찾았다면 놓치지 말고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