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진심인 발리 카페 5

내로라하는 카페가 수두룩한 발리. 하지만 커피보다는 브런치나 식사 메뉴를 메인으로 내놓다 보니 정작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래서 준비했다. 인도네시아 최상급 스페셜티 원두는 물론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발리산 원두로 정성껏 내려주는 커피까지. 발리만의 스타일로 무장한 매력적인 카페들을 만나보자.

✔ 보통 인도네시아 산 아라비카종 원두를 사용한다. ✔ 메뉴의 이름을 호주식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 많은 카페에서 오트 밀크, 아몬드 밀크 옵션을 제공한다. ✔ 산미가 적고 고소한 맛의 원두를 선호한다. ✔ 에스프레소 머신과 다양한 추출 방식을 사용한다.

우붓과 스미냑 두 곳에 매장을 둔 인기 카페. 우붓 점은 목가적인 논 뷰를 만끽할 수 있어 찾는 이가 많다. 커피는 수마트라 블루바텍을 대표 싱글 오리진으로 사용한다. ‘리틀 오지’라고 불릴 정도로 발리 내에서도 가장 호주스러운 커피 맛과 메뉴를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시그니처 메뉴인 아보카도 에스프레소도 맛보는 것을 추천. 커피 외에도 다양한 음식 메뉴를 판매해 올 데이 다이닝도 가능하다.

스미냑의 인기 카페 중 하나로 커피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인도네시아 대표 커피 산지에서 공수한 스페셜티 원두 3가지(킨타마니, 페티텐젯, 짱구)에 최적화된 원두 블렌딩을 선보인다. 이 중 가장 인기는 '짱구 블렌드'로 수마트라 아체 가요와 잠비에서 생산된 원두로 블렌딩하여 산미가 가장 약하고 넛츠 맛과 초콜릿 맛으로 마무리된다. 브런치도 가능하며 우유가 사용되는 메뉴는 취향에 따라 아몬드, 오트 우유로 변경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최고의 스페셜티 원두를 제공하는 전문 로스터리. 원두, 캡슐 커피, 콜드브루 보틀은 물론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다양한 굿즈 등도 판매한다. 바리스타와 함께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핸드드립, 사이폰, 케맥스, 에스프레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출하는 커피를 시음하며 커피의 매력에 빠져보자. 단품 메뉴 외에도 여러 가지 커피 맛을 조금씩 한 번에 맛보는 세니만의 컨셉 메뉴도 선보인다.

한적한 골목 안쪽에 위치해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카페. 이곳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한 커피 메뉴들을 내놓는다. 인기 메뉴는 산미가 적은 플랫 화이트와 핸드드립 방식으로 내린 스페셜티 킨타마니 내추럴 커피다. 실력 있는 바리스타들이 최고의 커피 맛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인 곳으로,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느긋한 시간을 가지기 좋은 곳이다.

한국인들에게도 유명한 ‘% 아라비카’가 발리의 꾸따 비치에 상륙했다. 최상급 스페셜티 원두만을 사용하며 인도네시아 발리 산 원두도 맛볼 수 있다. 초콜릿, 넛츠, 캐러멜 향이 더해져 고소한 향과 맛이 나는 아라비카 블렌드가 시그니처. 발리에서 직접 생산한 발리 킨타마니 원두는 우유와 잘 어울려 라떼로 먹으면 특히 맛있다. 원두도 구입할 수 있으며, 전문 로스터와 바리스타들이 상주하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내추럴한 우드와 화이트 톤 컨셉으로 꾸며져 깔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