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발리 로컬 맛집 BEST5

화려하거나 고급스러운 분위기 대신 소박하지만, 생생한 현지인들의 삶과 그들의 음식 문화를 엿볼 수 있어 매력적인 로컬 맛집. 로컬 푸드의 특징은 지역 특산물과 제철 식재료들이 가득 들어가고 가격 부담도 없다는 것. 그래서 준비한 로컬 맛집 베스트 5. 비교적 찾기 쉽고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곳들을 추려보았다.

✔ 서비스 요금과 세금이 붙지 않고 붙어도 적은 편이다. ✔ 관광객 대상 식당에 비해 맥주 가격이 저렴하다. ✔ 한글, 영문 메뉴판이 없는 곳이 많다. ✔ 음식에 따라 손으로 식사를 즐기는 곳도 있다. ✔ 물이 무료로 제공되지 않아 생수, 음료는 따로 주문해야 한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들이 모여 있는 데위 스리 거리에 위치한 로컬 식당. 로컬 식당치고는 규모가 상당히 큰 편으로, 이 집의 유명세는 다름 아닌 매콤한 수제 삼발 소스 덕분이다. 취향에 따라 튀긴 닭이나 생선, 두부 등과 삼발 소스를 먹으면 된다. 현지인들은 손으로 먹는데 손으로 먹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다면 수저와 포크를 요청하자. 무척 맵지만 자꾸 빠져드는 맛으로 삼발 소스만 구매할 수도 있다.

· 현지어 메뉴가 전부지만 사진 메뉴가 있어 편리하다. · 현지인들은 보통 한 손(오른손)으로 식사를 한다.

한적한 골목 안에 숨은 맛집. 인도네시아 가정식을 내놓은 식당으로 발리 특유의 감성과 주인의 요리 실력이 더해져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간판 메뉴로는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소고기 조림 '렌당'과 초록 고추를 으깨어 만든 돼지고기 요리 '엠팔 롬복 이조', 옥수수튀김 전 등이 있다. 발리의 감성이 묻어나는 인테리어로 꾸며진 식당은 맛있는 식사와 달콤한 디저트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럽다.

· 사진 메뉴를 준비해 두어서 사진을 보고 주문을 할 수 있다. · 흔치 않은 인도네시아 디저트(에스피링, 에스마모)도 맛볼 수 있다.

바비 굴링과 돼지고기를 이용한 구운 사떼, 바비큐 폭립 등 다양한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부위마다 가격이 조금 다른데, 바삭하게 구워진 돼지 껍데기와 살코기, 나물 등을 조금씩 한 접시에 담아서 제공하는 '바비 굴링 풀 포션'을 주문하면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삼발 소스는 매운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더 맛있다. 식당 내부는 일반적인 로컬 식당보다는 넓고 깨끗하게 유지되는 편이다.

· 바비 굴링 외에 폭립, 사떼도 인기 메뉴! · 현지 전통주 아락, 맥주도 저렴하니 식사에 곁들여 먹길 추천한다.

닭을 이용한 '나시 아얌' 단일 메뉴만으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가게. 닭 껍질, 살코기 등의 각 부위가 밥과 함께 한 그릇에 담겨 나오며 매콤한 삼발 소스와 함께 먹으면 된다. 이곳의 삼발 소스는 일반적인 식당과는 달리 말린 고추를 이용해 수분이 없고 건조하게 만드는데 매콤하면서도 자꾸만 빠져드는 중독적인 맛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 맛집임에도 여전히 가격은 저렴해 현지인들과 여행자들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 삼발 소스는 별도로 추가가 가능하니 기호에 맞게 즐겨보자. · 포장 및 그랩 푸드 배달도 가능해 간편하다.

꾸따, 스미냑 일대에서 가장 손님이 많은 바비 굴링 맛집 중 한 곳이다. 바비 굴링은 어린 돼지를 통으로 구워서 부위 별로 먹는 발리의 전통 요리다. 이 집의 바비 굴링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매콤한 맛의 삼발 소스. 맛도 좋지만,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현지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돼지 껍데기 부위는 서두르지 않으면 금방 완판되니, 이왕이면 이른 시간에 방문하도록 하자.

· 입장 시 주문 및 결제하는 선불 시스템이다. · 매운 음식에 약한 편이라면, 매운맛을 중화시켜 주는 달달한 오렌지 주스(Es Jeruk)를 주문하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