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에서도 득템의 즐거움을 놓치지 말자. 한국에서 못 구하는 유니크한 아이템은 물론 고퀄리티 핀란드 디자인 제품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핀란드에서 꼭 구매해야 할 먹을거리도 놓치지 않도록 준비한 특별 리스트다.
알아두면 좋아요!
핀란드에서는 최소 구매 금액이 40유로만 넘어도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래 소개된 거의 모든 가게에서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계산할 때 잊지 말자.
무민 캐릭터 상품
귀여운 트롤, 무민의 나라 핀란드. 인형뿐 아니라 무민이 새겨진 식기류, 장난감, 옷 등을 포럼 쇼핑 센터에 있는 무민 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무민 머그잔에 담긴 커피와 무민 모양의 쿠키를 내어주는 무민 카페도 시내에서 가까운 편. 무민 아이템은 종류에 따라 브랜드도 다른데 머그잔은 아라비아에서, 수건이나 천은 핀레이슨에서 출시한다. 공항에서도 무민 기념품이 많으니 출국 전 둘러보자.
출처 shutterstock.com
마리메꼬
밝고 발랄한 꽃과 볼드한 패턴이 매력인 마리메꼬는 여전히 핀란드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국민 브랜드다. 의류, 가방, 신발,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옷감, 꽃병, 식기류와 같은 홈 인테리어 제품들도 판매하는데 한국에서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본사와 함께 위치한 아웃렛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출처 marimekko.com/com_en/the-brand/news-2019/marimekko-milan-design-week
이딸라 & 아라비아
유리공예로 유명한 이딸라와 전통적인 핀란드 도자기 그릇 브랜드 아라비아는 모기업이 같아 거의 모든 상점에서 함께 쇼핑할 수 있다. 한국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계절마다 세일 기간이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딸라와 아라비아의 각기 다른 라인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시내에도 여러 상점이 있지만 가장 큰 규모는 옛 아라비아 공장에 있는 이딸라 앤 아라비아 디자인 센터다.
출처 iittala.co.kr/?doc_id=collection&de_no=46
아르텍
아르텍은 알바 알토와 그의 아내 아이노 마르시오 알토가 함께 설립한 가구 브랜드다. 국내에서도 대중적인 자작나무 스툴로 유명하다. 아르텍 숍은 여러 가구 멀티숍 내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특히, 헬싱키 아르텍 숍에 가면 가구, 조명기구를 포함해 옷감, 카펫 그리고 아르텍과 어울리는 작은 소품까지 함께 비치되어 있어 아르텍의 정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출처 artek.fi/en/where-to-buy/artek-helsinki
치즈빵
핀란드어로 '레이빠유스또'로 불리는 치즈빵은 치즈 마니아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음식이다. 하얀 치즈 덩어리가 탄 것처럼 보이지만 오븐에 데워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보통 따뜻하게 데워 잼을 올려 함께 먹는다. 구매 후 이틀 내에 먹는 것이 좋으니 공항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shutterstock.com
순록 살라미
순록 고기를 가지고 나갈 수는 없으니 훈제된 순록 살라미를 사는 것이 좋다. 대형 마트 햄·살라미 섹션에서 순록 모양이 새겨진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순록 고기 특유의 향이 남아 있어 순록 고기를 경험해보고 싶은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다. 공항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 퀄리티가 좋고, 장시간 비행에 적합한 진공포장까지 되어 있어 공항에서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출처 culinari.fi/tuotteet/
자일리톨 껌 & 치약
휘바 휘바! 한국인이라면 모두 아는 유일한 핀란드어. 자작나무에서 추출되어 튼튼한 치아 관리에 좋다는 자일리톨은 많은 핀란드 껌과 사탕류에 첨가되어 있다. 핀란드산 자일리톨 껌과 치약은 기념품으로도 좋다. 한국의 껌, 치약과는 조금 다른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출처 shutterstock.com
살미아키 & 리커리시
북유럽 사람들이 좋아하는 검은 사탕의 정체는 바로 리커리시. 서양 감초를 넣어 만든 검은색의 사탕으로 특이한 단맛이 매력이다. 이 리커리시를 주원료로 한 핀란드 대표 사탕이 바로 '살미아키'. 리커리시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독특한 맛이 나는데 맛을 보다 보면 짠맛과 암모니아 잔향을 느낄 수 있다. 사탕 표지를 잘 보면 살미아키와 리커리시를 구분할 수 있다.
출처 shutterstock.com
파제르 초콜릿
유럽의 초콜릿 하면 벨기에를 먼저 떠올리지만 핀란드의 초콜릿 자부심도 대단하다. '파제르'는 헬싱키의 꽤 괜찮은 카페에서 라떼를 시키면 늘 함께 나오는 ‘그' 초콜릿 브랜드다.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워 먹다보면 끊임없이 입안으로 들어간다. 기본적인 밀크, 다크초콜릿은 물론 견과가 들어간 게이샤도 인기가 많다. 공항의 면세점은 물론 어느 마켓에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파제르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밀크 초콜릿을 추천한다.
출처 en.fazer.com/collections/chocolate/products/fazer-milk-chocolate-200-g
진
알코올 중독이 대표적인 사회문제일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시는 핀란드. 애주가가 많은 만큼 맛있는 술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하고, 맛도 좋다. 특히, 세계 대회에서 수상한 프리미엄 진 브랜드 '큐로'의 '나푸에 진'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진토닉에 로즈메리, 크랜베리를 넣어 마시면 향과 맛이 일품이다. '코스쿠에 진'은 위스키 컬러의 진으로 향긋한 숲향이 인상적이다. 시내 '알코'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한국으로 사 가고 싶다면 저렴한 공항 면세점을 이용하자.
출처 facebook.com/kyrodistillery/photos/a.1478131469102681/2497538143828670/?type=3&the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