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군사 요충지를 빼앗아 건설한 요새
14세기부터 두브로브니크를 수호하던 3층 규모의 요새. 37m 높이의 절벽 위에 자리하고 있다. 구시가지 쪽을 바라보는 석벽의 두께는 60cm에 불과하지만, 바다 쪽을 마주보는 석벽은 요새 내벽을 포함해 최고 12m 두께에 이를 정도로 견고하다. 원래는 베네치아 사람들이 라구사 공화국을 침공하기 위해 터를 잡았지만, 건축자재를 공수하러 본국으로 돌아간 3개월 사이 두브로브니크 시민들에 의해 도시 방어를 위한 요새로 용도가 뒤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현재는 이곳에서 매년 두브로브니크 여름 축제 기간에 공연과 콘서트가 열린다.
전망 명소로 인기 있는 '왕좌의 게임' 촬영지
푸른 하늘과 넓게 펼쳐진 바다, 주황빛 지붕들로 가득한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의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뷰 포인트로 유명하다. 멋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스팟으로도 인기 있으며, 해 질 녘, 붉게 물든 바다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세계적인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별도의 입장료가 있지만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 이용권이 있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