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만큼 매력적인 근교 도시들로 둘러싸인 도시가 또 있을까. 캘리포니아 와인 산지인 나파와 소노마, 실리콘 밸리의 중심인 산호세 그리고 천하 절경의 요세미티까지. 샌프란시스코에 왔다면 놓칠 수 없는 세계적인 명소를 가는 방법을 트리플에서 알아보았다.
나파 밸리와 소노마 밸리
미국 최대의 와인 생산지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에 위치한다. 차로 약 1시간 이내면 도착한다. 렌터카로 직접 운전하거나 와인 트레인 또는 투어를 이용해 갈 수 있다. 대중교통은 저렴하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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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마 밸리는 나파 밸리의 남서쪽,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자리한다. 나파 밸리에는 대규모 기업형 와이너리가, 소노마 밸리에는 소규모 와이너리가 많다.
출처 shutterstock.com
렌터카 - 두 사람 이상이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
샌프란시스코에서 101번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다 37번과 121번 도로를 타면 된다. 나파 밸리를 먼저 보고, 돌아오는 길에 소노마 밸리를 보면 좋다. 나파에서 소노마 지역으로 이동할 때 12번 도로를 이용하면 낮은 언덕이 이어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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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는 시음할 수 없다는 것이 렌터카의 단점. 이 경우 나파까지는 렌터카를 이용하고 숙소에 차를 세운 뒤 와이너리까지는 우버나 현지 투어 상품을 이용해보자.
간단정보
· 소요시간 : 1시간 이내 (샌프란시스코 - 나파 밸리)
· 요금 : 차종에 따라 60-200달러 (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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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 저렴한 비용, 걸어서 돌아보는 와이너리
샌프란시스코에서 나파 밸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에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유니언 시티 역에서 바트 열차를 타고 엘세리토 델노트 역까지 이동한다. 이후 바인 버스 29번으로 환승해 나파 밸리로 간다. 또 다른 방법은 발레호 터미널까지 페리를 이용한다. 그다음, 마찬가지로 바인 버스 29번을 타면 된다.
바트 열차 + 바인 버스
· 소요시간: 약 57분 (바트 열차) + 약 2-3시간 (바인 버스)
· 요금 : 5.65달러 (바트 열차) + 2달러 (바인 버스)
페리 + 바인 버스
· 소요시간: 1시간 (페리) + 2-3시간 (바인 버스)
· 요금: 9.6달러 (페리) + 2달러 (바인 버스)
출처 facebook.com/vinetransit/photos/a.136251966437046/1224713394257559/?type=3&theater
와인 트레인 - 먹고 마시며 나파 풍경 즐기기
앤티크한 기차를 타고 나파 다운타운에서 세인트 헬레나까지 왕복하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3시간 동안 기차 안에서 식사와 와인도 제공한다. 패키지 상품도 있으며, 로맨틱 호텔에서 하룻밤이나 와이너리 방문이 포함되기도 한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나파 와인 트레인 역으로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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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4일 기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와인 트레인 셔틀버스는 운행이 임시 중단되었다.
간단정보
· 소요시간 : 약 1시간 30분 (셔틀버스) + 3시간 (와인 트레인)
· 요금 : 75달러 (셔틀버스) + 165달러 (와인 트레인, 투어에 따라 상이)
출처 facebook.com/WineTrain/photos/a.113824253670/10156255789878671/?type=3&theater
요세미티
대자연의 걸작이라 칭하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샌프란시스코의 동쪽에 위치하며, 차로 약 3시간 이내 정도 걸린다. 직접 운전해서 가거나 투어, 기차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원 내에는 요세미티를 둘러보는 무료 셔틀을 운행 중이니 이용하면 편리하다.
공원 내 무료셔틀
· 출발지점 : 요세미티 밸리 비지터 센터
· 운행간격 : 20-30분
· 운행시간 : 07: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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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 두 명 이상 갈 때 적합
봄에서 가을까지는 방문객이 많아 차량 정체가 있을 수 있다. 겨울에는 날씨에 따라 차량의 통행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확인 요망. 체력 소모가 많으므로, 당일치기보다는 요세미티 근처 소도시 또는 공원 안에 있는 숙소에서 하루 휴식을 취하길 권한다.
간단정보
· 소요시간 : 약 3시간
· 요금 : 차종에 따라 60-200달러 (1일 기준)
· 요세미티 주차료 : 차량 1대당 3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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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버스 - 여행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들에게 추천
호텔까지 픽업을 오는 경우가 많으며, 새벽에 만나 당일 돌아오는 코스이다. 시간과 체력 소모가 적어 단기 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한다. 미국 여행사와 한인 여행사 투어 상품이 다양하니 본인의 상황에 맞는 투어를 선택하면 된다.
간단정보
· 소요시간 : 약 14시간 (투어에 따라 상이)
· 요금 : 169달러 (투어에 따라 상이)
출처 yosemitethisyear.com/tours-transportation
대중교통 - 다양한 교통수단을 타 볼 수 있는 경험
시간이 넉넉한 여행자라면, 기차와 버스를 타고 요세미티를 방문해도 좋다. 비용 면에서는 경제적이나 시간 소모가 많아 당일치기는 어렵다. 에머리빌 역에서 암트랙 탑승 후 머세드 역에서 내려 요세미티로 향하는 야츠 버스를 타면 된다.
이용방법
1. 피셔맨스 워프에서 버스를 타고 에머리빌 역으로 이동. (1시간 소요, 최소 2번 환승)
2. 에머리빌 역에서 암트랙 열차 탑승, 머세드 역 하차. (약 3시간 소요)
3. 머세드 역에서 야츠 버스를 타고 요세미티로 이동 (약 2시간 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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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세드, 캐시스 밸리, 마리포사 등에서 출발하며, 머세드에서는 새벽 5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행한다.
간단정보
· 소요시간 : 약 5시간 40분
· 요금 : 5.5달러 (버스) + 22달러 (암트랙) + 19달러 (야츠 버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YARTS_Bus_at_Merced.jpg
산호세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 기술의 발원지이자 실리콘밸리의 중심지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남동쪽으로 차를 타고 약 1시간 걸린다.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팔로 알토 등의 근교 도시까지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중교통은 칼트레인이 제일 빠르고 저렴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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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또는 애플 본사는 산호세 근교 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니 방문하고 싶다면 산호세까지 가지 않고, 칼트레인 팔로 알토나 마운틴뷰 역에서 내려 가는 편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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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 시간 소모가 적어 근교 소도시 함께 방문 가능
샌프란시스코에서 101번 도로를 타고 내려오면 된다. 오는 길에 스탠포드 대학이 위치한 팔로 알토나 구글 본사가 자리한 마운틴뷰까지 방문할 수 있다. 주중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 정체가 극심하니 그 시간을 피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간단정보
· 소요시간 : 약 1시간
· 요금 : 차종에 따라 60-200달러 (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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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트레인 - 가장 경제적인 교통수단
샌프란시스코의 유니언 시티 역에서 바트를 타고 밀브레 역으로 이동한다. 밀브레 역에서 칼트레인으로 갈아타고 산호세의 디리던 역에서 하차하면 끝. 약 2시간 30분 소요된다.
바트 (유니언 시티 역-밀브레 역)
· 소요시간 : 약 1시간 20분
· 요금 : 7.6달러
칼트레인 (밀브레 역-디리던 역)
· 소요시간 : 약 1시간 13분
· 요금 : 10.5 달러
출처 facebook.com/bartsf/photos/a.58944751915/10155719949376916/?type=3&theater
출처 facebook.com/caltrain/photos/a.308037232539769/1848700738473403/?type=3&theater
출처 facebook.com/scvta/photos/a.126935260654751/2430399526974968/?type=3&the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