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여행, 예술 지구 쿤스트아레알

수천 년의 문화와 예술을 한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운! 쿤스트아레알은 자그마한 규모의 14개 박물관이 모여 있는 곳이다. 바로 이곳에서 고대부터 현대의 그 놀랍고도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이 전해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미술관과 박물관만 꼽아 소개한다.

· 매주 일요일마다 입장료를 1유로로 할인한다. · 박물관 노선인 100번 버스 이용하기. 바이에른 국립박물관, 샤크 미술관, 오데온 광장 등 주요 관광지를 지나는 버스다.

2002년에 문을 연 미술관으로 뮌헨 시민들이 가장 많이 즐겨 찾는 미술관으로 명성이 높다. 그래픽 전시관, 건축 박물관, 현대미술 전시관, 신 전시관 등 네 곳으로 구분되지만 입장권 하나로 모두 관람 가능하다. 신 전시관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공산품이 전시돼 있는데 애플 초창기 모델을 비롯해 자동차 디자인, 가구 디자인 등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다.

백남준, 앤디 워홀 작품 다수 전시

1826년, 바이에른의 루트비히 1세가 레오 폰 클렌츠에게 비텔스바흐 컬렉션 전시를 위한 미술관 건립을 명해 탄생한 곳. 14-18세기의 예술품들이 대부분이다. ‘알테’라는 단어도 ‘Old’ 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때 일부 훼손됐으나 1950년 보수 작업을 거친 후 재개관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카네이션의 마돈나>, 알브레히트 뒤러의 <자화상> 등

18-19세기 당시 최신 예술품들을 전시한 미술관. ‘노이에’라는 독일어는 ‘New’를 의미한다. 2차 세계대전 때 건물이 크게 파괴되었으나 다행히 그 안에 있던 예술품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 무사할 수 있었다. 건물이 무너진 후 완전히 현대식 디자인으로 새로 지어 1981년 다시 문을 열었다.

2024년 11월 22일 기준, 노이에 피나코테크는 보수 공사 중으로 이용이 불가하다. 공사는 2029년 종료 예정이다.

반 고흐의 <해바라기>, 폴 고갱의 <신의 아이>, 구스타프 클림트의 <마가레트 비트겐슈타인의 초상> 등

바이에른의 루드비히 1세의 지시로 설립한 고대 조각품들이 소장된 조각관. 고대 그리스 신전이 연상되는 이 웅장한 건물은 1816년부터 건축되기 시작했으나 1830년에야 완공됐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전시품들이 많이 손상돼 일부 전시품의 상태들이 온전치는 못하지만 유명 작품들이 눈에 띈다.

<바르베리니의 목신상>, <뮌헨의 로코스>, <테네아의 아폴론>

쿤스트아레알을 모두 돌아보려면 하루도 모자란다. 오전부터 관람을 시작해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 관람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쿤스트아레알의 대표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대학가 근처에 자리한 슈니첼 전문점. ‘코끼리 귀’라는 별명이 딱 어울리는 엄청난 크기의 슈니첼을 맛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커리부어스트, 파스타 등 다른 메뉴들도 준비돼 있다.

쾨니히 광장과 가까워 쿤스트아레알을 둘러보다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대형 사이즈 때문. 패티도 두터워 고기에 대한 욕망을 만족시키기에 충분. 채소도 충분히 들어가 아삭한 식감도 살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