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먹고 가면 섭섭한 싱가포르 대표 맛집

싱가포르에 가면 이것만큼은 먹어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의무감이 드는 음식들이 있다. 그 의무감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들러야 할 싱가포르 맛집들. 이제는 여행 명소로 더 유명해졌다.

싱가포르의 보양식 ‘바쿠테’ 맛집으로 유명한 곳. 돼지갈비뼈를 후추와 마늘과 함께 삶은 요리로, 우리나라의 갈비탕과 비슷해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쫄깃한 폭립과 연하고 부드러운 프라임으로 부위가 나뉘며 기호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따끈하고 진한 육수는 리필도 가능하다.

1944년 중국계 이민자 로이 아곤이 만든 카야 토스트 전문점. 싱가포르 시내 곳곳에 지점이 있고, 아시아 10개국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본점은 50년 전 창업 초기의 모습을 유지해 방문할 이유가 충분하다. 싱가포르식 커피인 코피(Kopi)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싱가포르에 있는 6개 매장 가운데, 리드 브리지 앞에 자리한 리버사이드 포인트 점을 추천한다. 이곳에서 원하는 시간과 자리에서 식사를 하려면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살짝 매콤하면서 달달한 소스 맛이 게살 특유의 담백함과 잘 어울린다.

프랑스에 ‘미슐랭 가이드’가 있다면, 싱가포르에는 최고의 로컬 식당을 선정해 출간하는 책 ‘마칸수트라’가 있다. 이곳은 마칸수트라가 인정한 맛집 10곳을 엄선해 모아놓은 푸드 코트다. 맛뿐만 아니라 전망도 뛰어난 편. 마리나 베이 샌즈가 눈앞에서 펼쳐진다.

최근 무르타박 맛집으로 떠오른 잠잠은 1908년 오픈한 이슬람 식당. 오래된 식당 특유의 정겨움과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작은 사이즈의 무르타박이 SGD6정도.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크레페 맛집. 세계적인 여행 플랫폼에서 싱가포르 맛집 순위 2위에 빛나는 곳이다. 정통 프랑스식 크레페를 수제로 만들어 파는데, 그 종류와 맛이 다양해 인기 있다. 네모난 크레페 속에 달걀과 햄, 치즈, 버섯 등이 들어간 ‘라 우에상’이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싱가포르의 차이나 레스토랑. 1930년대 상하이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음식의 맛을 북돋아준다. 또한 식사하는 동안 라이브 밴드가 공연을 진행해 공연과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크리스피 훈제 오리 요리로, 스모키한 향과 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아랍 스트리트 위치한 특별한 레스토랑. 무슬림이 운영하는 곳으로, 아란치니부터 파스타, 라자냐 등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를 판매한다. 이외에도 디저트와 음료 등 메뉴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해물이 들어간 요리들이 맛있다는 평가가 많다.

싱가포르에서 만든 티 전문 브랜드. 세계의 다양한 차밭과 계약을 맺어 최상급 퀄리티의 티를 제공한다. 티와 디저트를 함께 먹는 ‘애프터눈 티’로도 잘 알려졌다. 애프터눈 티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메뉴별로 제공되는 가짓수가 차이 난다. 금색의 고급스러운 티포트에 제공되는 티 세트는 기존의 카페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