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해상 무역을 위해 개통한 수로
'이오니아 해'와 '에게 해'를 가로지르는 운하. 19세기 이전에는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크게 돌아 약 700km를 오고 가며 화물을 운송해야 했으나, 1893년 건설 이후에는 단 6.4km 거리로 단축되었다. 약 25m의 좁은 폭 양옆에는 칼로 자른 듯한 석회암 절벽이 길게 늘어서 있고, 그 사이로 청록빛의 물이 흐르고 있어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Corinth_canal_(5002408856).jpg
내려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풍경
운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다리가 인근에 자리해 있다.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는 여행객들이 대부분이지만, 번지 점프를 즐기는 이들도 많아 색다르다. 물 위를 유유자적 떠다니는 유람선 투어도 마련되어 있으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또 다른 시선으로 운하를 감상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