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edia.triple.guide/titicaca-imgs/image/upload/v1581180493/e91ebfc2-0eb0-45aa-ad3a-1f2cced14a61-3049763.jpg?id=949283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세계 최대의 힌두교 성지
4억 년 전에 생성된 석회암이 오랜 시간 동안 깎여 만들어진 동굴로, 1878년 미국의 탐험가 '윌리엄 호너비'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이후 힌두교 사원이 세워졌는데, 입구에 전쟁과 승리의 신 '무루간'의 거대한 황금 신상이 생기면서 세계 최대의 힌두교도 성지가 되었다. 동굴 내부에는 인간이 일생동안 짓는 죄의 갯수를 상징하는 272개의 알록달록한 계단과 약 400m 길이의 '힌두 사원 동굴', 벽화가 그려진 '갤러리 동굴', 박쥐가 서식하는 '다크 동굴' 등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동굴을 만날 수 있다. 동굴 안에서 무수히 많은 종유석과 함께 천장에 뚫린 공간으로 자연광이 쏟아지는 신비로운 모습과 곳곳에서 출몰하는 원숭이를 구경할 수 있다.
출처 media.triple.guide/titicaca-imgs/image/upload/v1580293165/eefde4b7-653c-435f-8c07-dc523fb587fe-5626494.jpg?id=931364
매년 '타이푸삼 축제'가 열리는 힌두교의 성지
매년 1월 말에서 2월 초에는 남부 인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전역에서 '타이푸삼 축제'가 일제히 열린다. 힌두교의 신 '무루간'을 기리는 축제로, 사원 곳곳을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은 물론, 각지에서 여러 신자들이 마차에 무루간 신상을 싣고 이곳까지 행진한다. 이후 고행을 견디고 속죄하는 의미에서 무루간에게 바치는 무거운 짐을 지고 맨발로 계단을 오르며, 정상에 도착하여 쇠꼬챙이로 신체를 관통하는 의식을 치른다. 흘러나오는 흥겨운 인도 음악과 함께 춤을 추거나 종교 의식을 치르는 독특한 광경을 볼 수 있으니 기간에 맞춰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