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전 체크사항

즐거운 여행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에 잠도 안 오고, 할 일은 많은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정말 중요하지만 놓치기 쉬운 항목들을 체크해 보자.

1.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았는지 확인하기 2. 항공권의 출국, 귀국 일정 등은 다시 한번 체크하기 3. 예산에 맞게 바트로 환전하기 4.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여행자 보험 들기

2025년 5월 1일부터 태국 입국 절차가 더욱 간편해진다. 온라인으로 입국 신고를 미리 할 수 있는 태국 디지털 입국 카드 'TDAC(Thailand Digital Arrival Card)' 제도를 도입하기 때문. 태국 도착 전까지 TDAC를 접수하지 않으면 입국 심사를 받을 수 없으니 잊지 말고 미리 준비해 두자.

공항에서 출국할 때는 여권만으로도 체크인이 되지만, 입국 시에 리턴 티켓이 확인되지 않으면 종종 입국이 거절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출력하자. 호텔 바우처 등도 출력해놓으면 체크인할 때 편리하다. 여행 중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하여 여권 사본과 여권 사진 2매는 반드시 챙기는 것이 좋다.

데이터 이용법은 크게 유심, E심, 포켓 와이파이, 데이터 로밍이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달라 여행의 기간과 인원을 고려하여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주거래 은행에서 환율 우대를 적용받아 미국 달러로 환전한 후 푸켓 현지에서 바트로 재환전하는 것이 가장 이익이다. 태국에서는 100달러 신권의 환율이 가장 좋으니 환전 시 참고하자. 우리나라 은행에서 원화를 바트로 직접 환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대 환율이 아니라면 달러 재환전보다 환율이 높지 않으니 환율을 잘 따져보고 결정하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첫날 필요한 경비 정도만 바트로 바꾸고 나머지는 미국 달러로 바꾸어 현지에서 환전하는 것이 좋다.

여행 중에는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무사히 다녀오면 좋겠지만 혹시나 일어날 사고, 분실을 대비해 여행자 보험을 들어두자. 보험사에 미리 연락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도 있고, 출국 당일 공항에 있는 여행자 보험 부스에서 신청할 수도 있다.

소화제, 진통제, 감기약 등의 비상약, 푸켓 기후에 걸맞은 옷, 화장품과 세면도구, 이어폰 등

태국에 입국할 때는 술과 담배 면세 한도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1인당 담배는 200개비, 술은 1L까지만 허용된다. 일행이 구입한 담배나 술을 한 명이 한꺼번에 들고 오면 과세 대상이다. 규정을 넘는 술과 담배가 적발되면 압수되고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간혹 일행이 산 물품을 들고 들어온 것이라고 태국 세관에 항의하는 여행자가 있다. 하지만 타인의 물품을 반입하는 것은 대리 운반 행위로, 모든 국제공항에서 불법이다. 강하게 항의하다가 오히려 입국 금지 등 조치를 당할 수 있으니 유의하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전염병이 확산하면서 태국 내 검역이 강화됐다. 과일, 채소, 건어물, 축산물 및 축산가공품(고기가 함유된 레토르트 식품, 햄, 소시지, 육포 등)은 엄격히 금지된다. 우리나라 여행자가 여행할 때 자주 챙기는 부대찌개, 소고깃국, 미역국 등 고기가 들어간 레토르트 제품은 모두 반입할 수 없으니 주의하자.

유아를 동반하는 경우 직접 조리한 이유식을 냉동해 가져가는 경우가 있는데, 고기가 들어있다면 반입할 수 없으니 주의하자.

태국은 국민 건강을 위해 액상형, 궐련형 등 모든 종류의 전자담배를 반입할 수 없도록 했다. 태국 내에서 소지 자체가 불법이니 절대 들고 가서는 안 된다. 전자담배를 소지하거나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벌금을 내 거나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

해변 등 흡연 금지 구역에서는 어떤 종류의 담배 흡연도 허용되지 않으니 조심하자.

항공사에 따라 수하물로 부칠 수 있는 짐의 무게가 정해져 있다. 보통 20kg을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기내 가방이냐 위탁 수하물이냐에 따라 반입이 불가한 물품들이 있다. 인화성 물질은 당연히 기내도 위탁도 반입이 불가하다. 액체류의 경우 100mL 초과 시 위탁 수하물로 보내야 하며, 휴대폰 보조 배터리의 경우 기내 가방에 들고 타야 한다. 자신이 해당하는 항공사 사이트에서 수하물 규정을 체크하고 짐을 싸도록 하자.

・ 기내로 가져갈 수 있는 규격(세 변의 합 115cm, 10kg 이내)을 초과하는 물품 ・ 기타 타인에게 위해를 입힐 수 있는 물품 (칼, 공구류, 스포츠용품 등) ・ 100mL 초과 용기에 담긴 액체, 젤류 ・ 날카롭거나 뾰족하거나 긴 봉 형의 물품

・ 현금, 보석이나 귀금속, 유가증권, 계약서, 논문과 같은 서류, 여권, 신분증, 열쇠, 견본(샘플), 골동품 등 가치를 따지기 어려운 귀중한 물건 ・ 노트북 컴퓨터, 휴대폰, 카메라 등 고가의 개인 전자제품 또는 데이터 저장 장치 ・ 파손 혹은 부패하기 쉬운 물품 ・ 하드케이스에 넣지 않은 소형 악기류 ・ 기내 또는 여행 중에 사용될 의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