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깟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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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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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끼고 있으면서도 밀림과 험준한 바위가 있어 자연의 위대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깟바 섬. 바다를 보며 책을 읽기도,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도 좋다. 국립 공원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빼놓을 수 없다. 휴식이 필요하다면 깟바 섬으로 가보자.
깟바 섬은 어떤 곳?
하이퐁 시에 속해있는 섬이다. 섬의 절반 이상이 국립 공원으로, 석회암의 용식으로 만들어진 카르스트 지형이라 바위가 험준하다. 멸종 위기종인 깟바 랑구르 원숭이, 김 지아오 나무 등 다양한 희귀 동식물이 서식한다. 수영, 카약 등 수상 레포츠를 즐기기도 좋다. 하롱베이에서 당일치기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소 2박 이상 머물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하노이에서 출발한다면 오후에 도착하기 때문에 1박을 하는 게 여유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국립 공원이나 전망대 등 경사가 높은 명소가 꽤 있다. 숙소나 길거리에서 오토바이(쎄옴)를 빌리거나 깟바 섬을 도는 노란색 전기차 택시를 타면 효율적이다. 오토바이는 하루 대여료가 10만동 정도, 전기차 택시는 깟바 섬 안에서 행선지에 관계없이 1회당 1만동이다.
깟바 섬 추천 코스
자연과 하나 되는 하루
① 깟바 국립 공원 트레킹 투어
천혜의 자연을 품은 국립 공원을 트레킹 한다. 자유여행도 좋지만, 뾰족한 바위가 많아 가이드가 동행하는 투어를 추천. 일정에 따라 비엣 하이 마을과 몽키 아일랜드까지 가볼 수 있다. · 예상 소요시간 : 9시간
트레킹 전, 챙겨야 할 것!
지형이 험한 편. 때문에 등산화 등 트레킹에 적합한 신발을 신는 게 좋다. 물도 넉넉히 챙기자.
휴양을 위한 시간
② 해변 정복 코스
깟바 섬의 하이라이트인 깟꼬 비치. 총 3곳으로 나뉜다. 해안을 따라 산책하거나 마음에 드는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긴다. 해 질 무렵이면 베트남 최고 전망대 중 하나인 캐논 포트에서 일몰을 보면 완벽하다. · 예상 소요시간 : 6시간
여유롭게 천혜의 자연 누리기
③ 호핑 투어
제대로 깟바 섬의 매력을 확인하고 싶다면, 호핑투어를 하자. 하롱베이 남단까지 방문하며 아름다운 섬들을 구경한다. 투어 내용은 여행사마다 다르니 잘 확인해야 한다. · 예상 소요시간 : 6시간
깟바 섬에서 꼭 가봐야 할 곳
베트남 최고의 전망을 볼 수 있는 곳
캐논 포트
깟바 섬을 방문할 단 하나의 이유로 캐논 포트를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 원래 프랑스와 미국에 대항해 산악 지형에 만든 요새였다. 캐논 포트에서 바라보면 험준한 산이 점점 바다 쪽으로 흐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특히 해가 지는 풍경이 아름답다. 일몰 1시간 전쯤 올라가 노을과 란하베이, 산이 어우러지는 광경을 반드시 보자. 전쟁 관련 전시품도 있으니 함께 보면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캐논 포트 입구까지는 걷기 좋지만 입구에서 전망대까지는 오르막길이라 오토바이를 타면 더 효율적이다.
이름에 담긴 역사의 흔적
병원 동굴
베트남 전쟁 당시 포탄 막아주는 병원 역할을 했던 동굴이다. 산세가 험해 안전 가옥으로 쓰이기도 했다. 1960년대 중국의 도움을 받아 3층 규모로 만들었고, 1975년까지 운영했다. 수술실과 병실뿐 아니라 작은 영화관 등 생활 공간을 볼 수 있다. 역사적 의미에 비해 전시품이 거의 없어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깟바 국립 공원 입장료에 병원 동굴 입장료도 포함돼 있어 한꺼번에 방문하면 좋다.
야생 동식물과 함께 트레킹을 하고 싶다면
깟바 국립 공원
깟바 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립 공원이다. 서울의 약 1/4 정도로 면적도 넓지만, 석회암 지형이라 뾰족한 바위가 많아 험준하다. 멸종 위기종인 깟바 랑구르 원숭이, 희귀 식물인 김 지아오 나무 등 3,000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한다. 2-3시간 정도 산을 오르면 도착하는 응우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다. 산림 자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차편이 많지 않고 지형이 험한 편이라 가이드 투어를 추천한다.
국립 공원의 필수 코스
쭝짱 동굴
깟바 국립 공원 중심에 있는 석회암 지형으로 이뤄진 동굴. 거대한 종유석이나 석순 등을 볼 수 있다. 내부는 다른 동굴에 비해 조명이 많지 않아 깜깜한 편이라 조심해야 한다.
한적하고 아담한 기암괴석을 보고 싶다면
란하베이
란하베이는 하롱베이와 비슷하지만 여행자가 적어 호젓한 매력이 있다. 카르스트 지형으로 기암괴석 300여 개가 곳곳에 있어 카약을 타고 구경할 수 있다.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몽키 아일랜드와 깟바 수상 어촌 마을 등을 갈 때 자연스럽게 들리는 곳이다.
원숭이를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다면
몽키 아일랜드
깟바 섬 근처 원숭이가 모여사는 섬으로, 원숭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장소. 땅콩이나 바나나 등 먹이를 주면 원숭이가 모여든다. 모자나 선글라스를 들고 가는 원숭이도 있으니 소지품을 잘 챙겨야 한다. 배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주로 투어 프로그램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바다 위에 만든 마을이 궁금하면
깟바 수상 어촌 마을
란하베이에 있는 수상마을로 약 300가구가 거주한다. 주로 낚시나 양식 등 어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다. 근처 기암괴석이 자연재해를 막아줘 오랫동안 수상 마을이 유지됐다고 한다. 10여 년 전에는 근처에서 생선 뼈나 굴 껍데기 등으로 만든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깟바 타운에서 10분 정도 배를 타고 가면 도착한다.
활기찬 섬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깟바 타운
여행사, 호텔, 레스토랑 등 여행자에게 필요한 시설이 모여 있는 중심지. 삶의 터전인 만큼 항상 활기차다. 근처 수상 레스토랑에 갈 때도 이곳에서 작은 배를 타고 1분 정도 가면 된다. 수상 레스토랑에서는 수조에 든 해산물을 즉석에서 잡아 요리해 준다. 여러 곳이 영업하지만 맛과 서비스에 큰 차이가 없다. 메인 거리에 나와 있는 식당 호객꾼들에게 말하면 무료로 배를 태워준다.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고 싶다면
깟바 섬 시장
깟바 타운에 있는 시장으로 신선한 해산물과 과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깟바 항구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해산물이 싱싱하다. 먹고 싶은 해산물이 있으면 과감하게 사보자. 시장 2층에 일정 금액을 받고 조리해 주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오후 6시면 1층 시장이 문을 닫으니 해산물은 그전에 구입해야 한다.
깟바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맛집
담백한 해산물 요리가 먹고 싶다면
야미 레스토랑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하는 맛집이다.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조개찜 등 담백한 메뉴가 많아 외국인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다. 쌀국수와 오징어튀김 등 다른 메뉴도 맛이 좋다.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오아시스 바
분위기 있는 장소를 찾는다면 오아시스 바로 가자. 분점을 내면서 오아시스 바 1과 오아시스 바 2로 나뉘었다. 사람이 북적대 시끌시끌한 매력이 있는 오아시스 바 1에 비해 오아시스 바 2에는 짚으로 만든 파라솔과 작은 수영장이 있어 휴양지에 온 느낌이 난다. 두 곳 모두 맥주나 칵테일 등 주류뿐 아니라 피자, 햄버거 등 음식도 맛있다.
맛은 물론 가격까지 착한
마이 웨이 카페 앤 레스토랑
가성비가 훌륭한 깟바의 맛집.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피자를 판매한다. 쌀로 만들어서 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비건을 위한 피자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햄버거도 맛있기로 유명하니 함께 주문해 봐도 좋다. 무엇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라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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