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양베이 폭포 투어 따라가기

해변과 바다를 실컷 즐겼다면, 이번에는 색다른 체험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배틀트립>에서 공현주 가이드가 소개한 나트랑의 숨은 보석 '양베이 폭포'. 아름다운 계곡과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장대한 폭포와 울창한 원시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전통음악공연까지! 나트랑 시내에서 1시간여를 달리면 만날 수 있는 양베이 폭포는 최근 가족 여행객들 사이에 주목받는 생태여행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폭포와 공연장, 온천과 동물원, 연못 위 레스토랑이 거대한 테마파크처럼 연결되어 있어 하루를 온전히 보내도 좋을 인기 명소로 얼마 전 여행 예능 <배틀트립>에도 소개된 바 있다. 일일 투어를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다.

공원 내부가 워낙 넓어 자전거나 지프차를 타고 투어 형식으로 둘러보는 관광객이 많다.

라글라이족 언어로 목갓(Moc God). 성령의 심장이라고 일컫는 성스러운 나무이다. 총 길이 20m의 거대한 나무는 사실 한 그루가 아니라 세 그루의 나무가 얽혀 있는 것이다. 소원을 적은 띠를 나무에 걸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특이한 점은 새총으로 소원 띠를 날려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옆의 연못에서는 젖병으로 잉어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사람이 젖병을 들고 다가가면 잉어들이 몰려든다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스. 공작새, 원숭이, 타조 등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은 여느 동물원과 다르지 않지만 이곳의 차별성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놓았다는 것. 타조 타기 체험, 닭싸움 베팅, 돼지 경주 베팅 등 아이들이 신나게 참여할 수 있는 즐길 거리들이 무궁무진하다.

옛날부터 악어 서식 지역으로 유명했던 곳이니만큼 꽤 규모가 큰 악어농장을 갖추고 있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3-5세 사이의 민물 악어 약 300마리가 살고 있다. 여기서는 악어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5미터 길이의 장대 끝에 먹이를 꿰어 연못에 늘어뜨리면 순식간에 먹이를 채어가는 악어와의 조우가 꽤 짜릿하다.

공원 안에 운치 있는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오픈형 레스토랑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의 특징은 타조 고기 찜, 악어 고기 튀김 등 희귀한 고기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 의외로 맛이 나쁘지 않아 색다른 경험으로 남을 수 있다.

라글라이 소수민족의 전통음악 공연. 독특한 악기 연주와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데,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한마음으로 춤을 추며 즐기는 분위기가 더 볼거리다.

'양베이'란 그 지역에 사는 베트남 소수민족 라글라이족 언어로 ‘천국의 물’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10m가 훌쩍 넘는 장대한 폭포가 떨어지며 바위에 부딪혀 몇 갈래로 나뉘는데 규모가 상당하다. 폭포 바로 아래의 웅덩이는 출입 금지지만 하류에는 수영을 하거나 닥터피쉬 마사지 등 즐길 거리가 많다.

이제는 자연 속에서 온천을 즐기며 쉬어가는 시간. 천연 미네랄을 머금은 머드를 이용해서 온천을 즐기다 보면 피부가 좋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게다가 양베이의 온천수는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꼭 들러보자.

최근에 지어진 스파시설에는 꽤 큰 규모의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어 테마파크처럼 이용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투어 가격에는 입장료, 식사, 이동경비 등이 포함되어 있지만 개별 체험료는 현장에서 결제해야 한다.

양베이 폭포 하류에 피시 마사지 체험장(3만동)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만 굳이 체험장을 이용할 필요 없이 강물에 발만 담가도 닥터피쉬들의 격한 환영을 받을 수 있다. 타월을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군데군데 차양을 마련해놓았지만 햇볕이 무지 따갑다. 양산이나 모자 필수.

현재로서는 중국 관광객보다 러시아 단체 관광객들이 많은 편. 점점 알려지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