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베트남 역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
1793년, 훗날 베트남 응우옌 왕조의 초대 황제가 된 '지아 롱'을 위해 프랑스군 장교 '올리버 드 푸이마넬'이 세운 요새로, 17-18세기의 유럽식 요새 축성법에 따라 약 36,000㎡ 넓이로 지어졌다. 약 3.5m 높이의 성채 주변에는 폭 10m, 깊이 4m의 해자가 있었으며, 윗쪽에서는 대포의 흔적도 볼 수 있다. 요새로 들어가는 6개의 입구 중 2개가 사라지는 등 옛 모습은 많이 잃어버렸지만, 18-19세기의 베트남 역사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