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오사카 대표 축제

‘축제’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설렌다. 특히 오사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축제가 열리는 시기는 여름. 직접 축제에 참여해 보면 일본인들의 정열에 놀랄지도 모른다.

이마미야 에비스 신사에서 오사카 상인의 신인 에벳상을 기리는 축제다. 10일에는 화려한 가마를 따라 행렬이 어이진다.

· 날짜 : 매년 1월 9-11일 · 장소 : 이마미야 에비스 신사

물과 불을 기리는 축제. 후쿠이현 오바마시에서 신성한 물을 가져온다. 이를 부처에게 바치고 방문객에게 나눠준다. 이 물을 마시면, 병이 낫는다고 한다. 밤에는 불이 주인공. 젊은 승려가 횃불을 들고 뛰어다닌다. 이때, 불꽃을 맞으면, 액운에서 지켜준다는 말이 있다.

· 날짜 : 매년 3월 1-14일 · 장소 : 도다이지

4월이면, 오사카 조폐 박물관 구내 벚나무 군락을 개방한다. 길폭을 가득 메우면서 펼쳐지는 벚꽃 터널을 거닐 수 있어 인기 만점. 약 200그루가 넘는 벚꽃이 피어난다. 밤에는 등불까지 밝혀 낮과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 날짜 : 매년 4월 (2024년 기준, 4월 5-11일) · 장소 : 오사카 조폐 박물관 구내

도쿄 간다 마츠리, 오사카 텐진 마츠리와 함께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 야사카 신사 앞길에서 행렬이 시작된다. 869년 일본에 역병이 창궐했을 때 제를 지낸 것을 시작으로 1,100년 넘게 지속 중이다. 야마보코라고 불리는 가마에 등을 달고 행진하는 모습은 장관이다.

· 날짜 : 매년 7월 1-31일 · 장소 : 야사카 신사

화려한 가마 행렬이 장관을 이루는 오사카의 대표적 여름 축제다. 배 모양의 수레, 어깨에 메는 가마 등 사진 찍을 거리도 다수. 7월 31일에 오사카부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목욕재계 행사가 열린다.

· 날짜 : 매년 7월 30일 - 8월 1일 · 장소 : 스미요시 신사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다. 학문의 신을 모시는 텐만구의 전통 축제다. 5,000여 발의 불꽃놀이가 수면을 수놓는 장면, 화려한 횃불과 천으로 장식한 100여 척의 선박이 오가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풍경이 장관이다.

· 날짜 : 매년 7월 24-25일 · 장소 : 오사카 텐만구 신사

깊어가는 가을밤, 도다이지의 야경은 수천 개의 연등으로 빛을 발한다. 거기에 동네 주민들과 어우러지는 흥겨운 춤 축제가 더해진다면? 일본 전통춤의 매력에 빠져보자.

· 날짜 : 매년 9월 17일 · 장소 : 도다이지

토지를 수호하는 신사로 알려진 이코마 신사에서는 매년 햇곡식 수확 후 감사의 의미를 담아 불 축제를 개최한다. 전통 복장을 한 신녀들의 행진과 불덩이를 들고뛰는 남성들의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 날짜 : 매년 10월 초 (2023년 기준, 10월 7-8일) · 장소 : 이코마 신사

전설의 트리에 불이 켜지면 온 세상은 천국이 된다.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크리스마스 쇼!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공연과 일루미네이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 날짜 : 매년 11월 - 익년 1월 (2023년 기준, 11월 21일 - 2024년 1월 8일) · 장소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