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계 습지 공원

항저우시의 오염된 물과 공기를 맑게 정화시켜 준다는 뜻에서 ‘항저우의 신장’이라 불리는 공원. 중국 최초의 습지 공원으로, 약 5,000년 전 발생한 홍수로 저지대에 물이 차올라 호수가 된 후, 가뭄 시기 물이 마르면서 습지로 변하게 되었다. 다양한 식물을 비롯하여 조류, 양서류 등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으며, 규모가 매우 넓으니 관광 보트를 탑승하여 공원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는 곳으로, 음력 5월 5일에는 해상에서 배를 타고 치열한 경주를 펼치는 ‘용선 축제’와 함께 화려한 전통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음력 2월 15일에는 당나라 때 처음 시작된 ‘서계 꽃 축제’로 봄을 맞이하며, 공원 곳곳에 화사하게 핀 꽃을 감상하고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좋다.